살기 싫어요... 죽고싶어요... 마음대로 되는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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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살기 싫어요... 죽고싶어요... 마음대로 되는건 하나도 없고... 청소년기에 아빠한테 학대 받은 경험이있어요. 예체능 하겠다고 말했다가 아빠한테 맞았는데 그뒤로도 제가 예체능 그만두지 않아서 아빠가 저를 싫어했어요. 바로 밑에 동생이 있었는데 아빠가 저랑 동생을 일부러 차별했어요. 용돈도 저는 안주고 동생을 제 앞에서 10만원씩 주고 동생이랑 싸우면 무조건 동생편 들면서 저를 때리고 . 제가 동생이랑 싸울때 동생을 한대 때리면 아빠는 저를 10대 때렸어요. 저랑 동생은 한살차이고 둘다 여자에요. 그래서 동생과 사이가 멀어지게 됬어요. 동생이랑 붙어있어봤자 저만 맞는다는걸 안거죠. 저는 지금도 동생을 안좋아해요. 엄마 앞에서는 저를 욕했어요. 저런년은 쓸모도 없다고 쟤한테 밥같은거 주지말라고. ***은 글러먹었다고. 아빠한테 온갖 욕을 다듣고 자랐어요. 그렇게 초6 부터 지내왔는데 음식으로 스트래스를 풀었어요. 그러니까 중학교때는 엄청 뚱뚱한 상태로 학교를 입학하게 됬는데 그래서인지 왕따를 당했어요. 학교에서도 왕따당하고 집에서도 왕따당하고 제가 살 수있는데는 제 방밖에 없었어요. 우울해서 성적은 떨어지고 다행히 저의 성격을 보고 다가온 친구들이 있어서 학교서 왕따는 아니게 됬지만 트라우마가 남아 저를 놀리던 또래 남자애들과 아빠같은 아저씨를 보면 아직도 거부감이 들어요. 고등학교에 들어가서는 아예 사람을 안믿고 살았어요. 배신당하는게 무서워서 사람을 가려 사귀었어요. 남자들이랑은 말도 안하고. 원래 성격 제입으로 말하기 뭐했지만 정말 순한편이었는데 고등학교부터 모가나기시작했어요. 믿을만한 애들 제외하고 말도안하고 누가 말걸어도 방어했어요. 그러니 중학교때는 제성격을 보고 다가온 친구들이 있었지만 고등학교때는 진심으로 믿는 친구가 없었어요. 그리고 하던 예체능을 포기했어요. 저는 한순간에 잘하는게 하나도 없어졌죠. 그러니 우울해졌어요. 엄마가 상담받아보라고 해서 상담도 받아봤지만 그래도 전 잘하는게 없는걸요. 저는 쓸때없이 자존심이 쌔서 상담받을때도 왕따당한걸 말하지 않았어요. 대학을 가게 됬고 전 공부를 못했기 때문에 아주 힘들게 대학에 들어왔어요. 그리고 학교 공부를 하는데 저에게 과연 재능이 있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예체능에 재능있다 생각해본적은 있지만 지금 전공을 재능있다고 생각해본적은 없는걸요. 아빠는 여전히 저랑 동생을 차별하고 그래도 마음을 잡고 공부하는데 오늘같이 아빠와 동생이랑 싸운날은 그냥 예전 생각이 쭉 나더라고요. 아빠는 저더러 사회생활에서 나가 떨어질거래요. 저도 알아요. 지금도 나가 떨어졌다 생각해요. 친구도 몇명없고 관계도 좁고 저랑 같은 나이나 아빠랑 같은 나이의 남자만 봐도 혐오감이들고. 우울해요. 슬프고. 제가 죽는다고 해도 슬퍼할 사람은 몇명 없겠죠. 어디다 털어놓을 곳도 없고 그래서 여기에 털어놓았어요. 지금도 아빠는 엄마에게 제욕을 하고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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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stj6514
· 7년 전
공감가는게 좀 있네요 전 아빠한테 학대를 받은건 아니지만.. 저도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성격이고 친구들이랑 나가서 뭐먹는걸로 스트레스를 풀어서 지금 중학생인 저도 정말 뚱뚱해요..그런데 중1 초반에는 친구들이 많이 다가와 줬어요 근데 1학기 중반쯤에 남자애들 둘이 하는 얘기를 들었는데 여소 시켜달라는 한애의 말에 저를 지목하더군요ㅎ 그러더니 쟨 ***고 라는거에요..ㅎㅎ 중2인 지금도 그게 너무 상처로 박혔고 지금까지도 나에게 아니여도 누가 돼지돼지 거리면 제가 다 막 움찔움찔하고 그러네요.. 저도 이것때문에 사람 못믿겠어요 아무리 착해 보이는 사람도 뒤에선 다른사람이랑 다를게 없더라구요..그냥 다들 착해보이는 가면을 쓰고 있을 뿐이더라구요 제가 나이는 더 어리지만 그냥 말씀해드리고 싶어요 자신이 하고 싶은길을 선택하세요 꿈이 있다면 그 꿈만을 위해 달려가세요 언젠가 마카님의 마음을 알아주는 분도 올거에요 지금 이만큼 아팠던 만큼 행복은 2배로 찾아올거에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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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lerain
· 7년 전
그래도 지금까지 포기하지 않은 끈기가 정말 대단하신것 같아요.힘들어도 조금만더 버텨요. 그럼 나중엔 노력한 대가를 다받을거에요. 쓰니님이 죽지않아도 지금 이렇게 죽을만큼힘든데 제가 슬퍼해드릴게요.저는 편이 되어줄게요. 지금처럼 힘든일있음 이렇게 글로써요. 할수있는만큼 공감해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