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다른 사람이 엄마가 좋다는 걸 이해하지 못합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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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nescience
·7년 전
전 다른 사람이 엄마가 좋다는 걸 이해하지 못합니다. 저에게 엄마란 위해주는 척하고 돌려서 날 까고 자신의 친구에게 내 욕만 하고 언제나 남 탓만 하고 저에게 왜 태어낳냐고 말하고 제가 원하는데로 행동하지 않으면 또 욕하고 저를 멋대로 판단하고 내 인간관계를 파탄내고 뻔히 보이는 거짓말만 하고 사람이 얼마나 추악한지 보여주는 그저 그런 존재 입니다. 왜 하루에 2번이나 아파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학교에서 집에서... 어느쪽이든 난 상처만 받습니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대부분 엄마가 좋다고 합니다. 저도 내가 그렇게 좋아하려고 노력을 얼마나 했는지 모릅니다. 이제 힘들어 포기 하고 싶습니다. 전 저로 있고 싶어요. 전 남으로 있고 싶지 않아요. 저도 제대로 사랑이라는 것을 받아 웃고 싶고 늙어서 제 손이 아닌 편안한 자연사로 생을 마감하고 싶어요. 이게 제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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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yb1191
· 7년 전
음 저랑 조금 비슷한 것 같아서 글 남겨요. 저도 친모로부터 늘 괴물취급을 받으며 살아왔고 지금도 보니까 크게 나아지지 않았더라고요. 엄마와의 관계가 인생전반에 영향을 미쳐서 좀 고생하고 돌아간 적도 많고 그래서 공부도 하고 해결을 위해 엄청 노력했는데 더 이상 엄마에게 얻을 수 없는걸 얻으려고 공허하게 노력하기보단 나 자신을 내가 사랑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제는 엄마도 그냥 사람이고 나를 낳아주셨지만 그냥 이런 부분은 단점인거고 이런 사람이구나 하고 생각하고 크게 상처받지 않으려합니다. 글쓴님도 언젠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자신에게 집중하실 수 있는 눈부신 때가 올거에요. 그렇게 되기를 도와줄 주변의 좋은 사람을 많이 만나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