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으음... 그냥 편하게 한 번만 반말로 써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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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owozzbb
·7년 전
우선 으음... 그냥 편하게 한 번만 반말로 써볼게요 엄마는 나 초등학교 때 돌아가셨구 나랑 4살 차이나는 동생이랑 아빠랑 같이 살아 아빠가 평소에는 술 안 먹으면 먹고싶다는 거 다 사주고 다 해주고 누구에게 안 뒤쳐지게 용돈도 학교 다닐 때 놀러가면 기본으로 5-10만원 주시고 그랬어. 근데 술을 먹으면 주량을 넘기면 다짜고짜 옛날 일 꺼내서 화를 내거나, 욕을 하거나, 물건을 던지거나 가끔 때려 그래서 집을 자주 나왔었어 처음에는 나 혼자 집 나와서 9개월동안 연락 가끔만 하고 보호시설에 살았구 집 들어가서 몇개월 후 다시 또 나와서 동생이랑 3개월 간 또 시설가서 살고 난 집 가고 동생은 아는 언니집 가서 한 달 더 지내고 오고 그랬는데 이번에 한 반년 지났는데 아빠가 또 욕 하고 때리고 난리쳐서 아빠 일 나갔을 때 짐 싸서 동생 먼저 시설에 보내고 난 집에서 하루 더 자고 집 나와서 고시원에 들어온지 이제 한 달째야. 핸드폰도 수신 발신 정지이고 나는 장애인이고 기초수급자 가정이야. 알바를 구하려고 해도 문자 지원 전화지원도 못 하고 가끔 이메일 지원 있어서 이력서 넣으면 떨어지는데 미치겠어 그리고 고시원에 지내다보니 밥도 못 먹지 그냥 한 달째...물로만 배 채우고 잠 자고 그러는데 아빠가 너무 보고싶어. 집 나와서 아빠 바로 신고하고 그랬는데...진짜 한 번이라도 아빠한테 사무실 전화나 공중전화로 빌려서 전화 해서 보고싶다고 해볼까? 너무 힘들어 나 진짜 어째야해...? 아빠가 해주는 밥 먹고싶어 너무 배고파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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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vob
· 7년 전
ㅠㅠㅠㅠㅠㅠㅠㅠ아 진짜미치겟네여 너무힘들게 느껴지니까 눈물이멈추질않아요..아빠가 왜술을마셔서..폭력에 익숙해지신건 아닌지 걱정이 너무되네여..폭력가정에 살다보면 폭력이 없을때 불안하고 오히려 잇으면서 지내는게 안정이 된다고해요..이건 매우위험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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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wozzbb (글쓴이)
· 7년 전
@povob 다른 건 다 괜찮아요 근데 아빠 없이 아직 아무것도 못하고 밥 하나 혼자 못 먹는다는게 너무 아파요. 맞는 것 도 욕 듣는 것 도 이제 상관 없는데 마음이 너무 아픈데 저 이제 어떡해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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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eun0201
· 7년 전
ㅠㅠ 넘 힘드시겠네요...집에가서 아***랑 진지하게 대화 하시는건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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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ent
· 7년 전
보호시설에가는건어떠세요..?ㅠㅠ제친구도 부모님한테 맞아서 예전에 그런시설갔다는데 너무 좋았다고 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