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가족은 원래 되게 화목했던 가정이였어요 그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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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저희가족은 원래 되게 화목했던 가정이였어요 그런데 2년전, 아빠가 하시던 사업이 사기를 맞으면서 금전적으로 여유롭던 가정이 하루아침사이에 빚이 엄청 생겨버린거에요 그렇게 되면서 고1이 되던 저는 그나마 집안에 도움이 되려고 다니던 학원도 끊고 용돈도 줄이고 노력을했습니다 2년이 지났는데도 저희집의 금전적인 상황은 나아질 기미가 안보이고 날이갈수록 엄마가 맨날 아빠한테 화내고 아빠때문이라면서 짜증내면 아빠도 참다가 화내고 결국은 싸우는 이런날이 매번 반복되고있습니다 저는 돈이없다고 저희가족이 망했다거나 서로 사이가 나빠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물론 여유로운 삶을살기엔 벅찰수있어도 서로서로 격려해주면서 지내면 충분히 이런 힘든 상황도 이겨낼수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엄마는 그런생각을 안하는지 맨날 아빠탓만 하면서 화를내요 차라리 이혼하는게 낫겠다고 생각이 들정도로 현재 사이가 안좋으세요 고3이라 원래도 예민할시기인데 너무 힘들어요... 진짜 가출하고싶어요.. 아빠가 극단적인 생각할까봐 무섭고 두려워요 나는 아빠도 좋고 엄마도 좋은데 왜 이렇게 집안이 파토난걸까요 제가 없어져버리면 차라리 낫지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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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ys7
· 7년 전
님처럼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가족이니까 잘 이겨낼 수 있을꺼에요!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건 님은 그 누구보다 소중하고 현재의 상황에서 님의 잘못은 하나도 없습니다! 잘 먹고 잘 자야되요. 특히 오늘밤도! 내일 아침밥도 부디 잘 챙겨먹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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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ic15
· 7년 전
저도 님과 비슷한상황을 겪고있어서 이렇게 댓글을 남겨요.. 저도 하루아침에 좋았던가정이 무너진기분이 들었어요. 한순간에 아***가 가족들로부터 외면받고 집안에 큰소리가 나는건 끊이질 않았어요.. 저또한 님처럼 돈때문에 우리가정이 이렇게까지 되야하나 생각이 들었죠. 지금도 그런생각을 하면 너무나 힘이듭니다. 그런데 님은 저보다 어린나이시기에 이상황이 더더욱 감당하기 힘들거라고 생각해요.. 저또한 님글을 보면서 그마음이 느껴져 마음이 너무 아팠답니다.. 그런데 내가 없어져버리면 되지않을까 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가족의 분위기는 안좋아졌더라도, 님을 사랑하는 가족들의 마음은 여전할테니까요. 지금은 잠시, (어찌보면 긴시간이 필요한것이기도 하지만) 우리가족이 잘 가고있다가 큰산을 마주쳤다고 보고 너무 그 상황에만 얽매여있기 보단 한걸음 물러서서 바라보는것도 좋은방법이에요. 우리에게는 극복할수 있는 힘도 있으니까요. 우리 같이 극복했으면 좋겠어요. 이런상황이 오더라도 꿈은 잃지말구요! 이럴때일수록 시간도 약이라는 것을 저는 생각해요. 제 글이 작성자님에게 힘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