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주의자 엄마 "착한 짓을 해야 예쁘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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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godislove
·7년 전
완벽주의자 엄마 "착한 짓을 해야 예쁘지... 넌 너무 뚱뚱해... 다른 집 애들은 이런데..." 진심어린 대화 한번 우리가 해본적이 있을까? 중학생 때는 아니 20대 초반만 해도 엄마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오빠가 6년째 공무원시험에 떨어지고 엄마에게는 미움과 악밖에 안 남았다. 오빠는 공부가 방해되니 매일 욕먹는건 나랑 아빠 그러다 키우던 강아지가 죽고 나니 나가서 바람까지 피우다 걸렸다. 그래도 용서했다. 잘 지내려고 노력했다. 근데 설거지 하고 왜 그릇을 제자리에 안 놓냐... 물 뺄라고 옆에 그릇을 둔 아빠에게 소리소리 지르면서 ***을 하는데... 정말 저게 인간인가 싶었다. 미운 정도가 지나쳐 더러워보이고 소름끼쳤다. 그러고 오늘은 아침부터 친한척 아침밥차리고 깨우고 미안하다고... 죄송하지만 아들은 집착하려고 낳고, 딸은 화풀이로 나으셨는지 모르겠다만 전 더이상 찔러죽이고 미안해 안그럴게 또 찌르고 미안 또그랬네? 그래서 울고 정신병원다니고 그런거 못 하겠고 당신을 미워하면 내가 아프니까 전 이제 당신을 슈퍼 아줌마 쯤으로 생각할겁니다 그럼 전 당신을 미워 할 필요도 슬플 필요도 없거든요 전 오늘부로 엄마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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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onic
· 7년 전
완벽주의자 엄마 태그보고 공감되서 들어왔는데 정말 힘드셨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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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ya77
· 7년 전
당신도 당신 나름 힘들겠지 ... 라는 마음으로 삽니다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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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GOMIN
· 7년 전
전 가족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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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tapatyou
· 7년 전
사람인 걸요. 나를 감싸주는 엄마이기 전에. 당신이 아파하는 만큼, 사실 그 이상으로 어머님은 아파하고 계실 거예요. 진지하게, 따뜻하게 어머님과 마음 속 깊은 곳으로 부터 나오는 진심어린 대화를 했으면 좋겠어요. 더이상 어머님께서는 당신보다 성숙한 보호자가 아니에요. 이제는 당신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