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링#봐주세요#가족#학업 사실은 저도 쉬고싶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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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asdfzxcv
·7년 전
사실은 저도 쉬고싶고 우울에 빠져 헤엄치고 싶어요. 작년엔 거즘 우울증이었던것같아요. 성실히 수업도 나가고 시험공부 막바지라도 했었는데, 아예 안나가고 가더라도 시험지에 이름만쓰고 내고, 거즘 잠만 잤어요. 무기력했죠. 저도 제가 이해가 안갈정도였어요.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될대로 되라,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다. 라고 말하고싶었죠. 교수님 안녕하세요. 교수님 봽*** 자리에 들렸는데 안계셔서 그냥 카톡으로 남깁니다. 사실 지난 금요일 학교내상담실에 개인상담 접수하고, 주말에는 부안에 내려갔었습니다. 말씀드리기 힘들지만 어머니도, 아***도 많이 지쳐있고 두분 다 정신적으로 한계라 쓰러질것같은데 사실 제가 의지하는 사람이 저희 오빠처럼 약먹고 살게되는것 바라지않는데, 지금 이 시기를 놓치면 정말 후회하게될것같습니다. 제가 잘할수있으리라 생각하지않지만 저를 키워준 가족에게 조금의 시간이라도 헌신하고싶습니다. 이번 일년의 시간을 상담드리고싶어서 연락드립니다. 이렇게 카톡을 남기려고 해요. 어떤것같나요? 사실 휴학이 작년에는 도피처고, 피난처였어요. 근데 이제는 저밖에 할수없고, 지금밖에 할수가 없을것같아요. 실은 죽음에 대해선 생각하지않겠다 했는데, 지난 주말 집에 다녀오니 이럴거면 진짜 다 같이 죽는게 편하겠다라는 나쁜 생각도 해버렸었어요..잘 안우는데 어제는 일요일저녁에 자취방으로 돌아와서 많이도 울었네요. 엄마도 아빠도 내가 많이 컸다는 생각이 드는걸까요? 아님 약해지신걸까요. 티도 안내시고 항상 사이좋은척, 밝은척, 힘찬척.. 다하시더니. 휴학을 허락해주실까요? 휴학하고서는 부모님을 위해 많은 얘기를 들어주고. 아빠는 상담받게 해드리고 엄마는 하모니카나 꽃꽂이교실같은 곳에 등록해 취미생활이랑 정신이 맑고 건강한 친구분들을 사귀게해드리*** 합니다. 엄마의 부담감은 지워드리*** 적당히 돈도 벌고 자격증도 몇개따려구요. 그러면서 저도 제 자신을 돌아보고싶어요. 제가 잘못생각하고 있는게 있다면 고쳐주시고, 다른 좋은방향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잘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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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mptis
· 7년 전
1년 쉬시면서 재충전시간 갖는거는 좋죠 ㅎㅎ 부모님 챙겨드리고 하는거 정말 좋은 생각이긴 합니다만. 부모님도 딸이 자기 학업 1년 쉬면서 본인들에게 투자하는거 보면.. 그리 마음이 편하실거 같진 않긴 합니다 그리고 정신적으로 피폐하신분들 케어할때 내 멘탈도 튼튼해야 하기두 하구요 그래도 글쓴이분이 휴학해서 집안을 돌봐야 되는게 맞다면. 부모님의 뜻을 꺽더라도 밀어 부쳐야죠 ㅎ 근데 글쓰신걸 봤을때 휴학하시는게 맞을거 같네요~ 휴학이야 뭐 교수님도 다 이해하실겁니다 카톡보내면 상담하러 가실거고.. 그때 사정 얘기하면 봐주실거 같아요 1년의 시간이 주어졌을때 글쓴이분과 부모님의 건강과 멘탈과 정상생활을 잘 만들어놓아주시구 복학하시길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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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dfzxcv (글쓴이)
· 7년 전
@champtis ㅠㅠ용기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