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그리웠던 때가 있을 것이다. 난 그립다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열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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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zxc7122
·7년 전
모두가 그리웠던 때가 있을 것이다. 난 그립다의 의미와 행복했었다 라는 의미가 같다고 생각한다. 행복했기 때문에 그리운 것이 아닌가. 난 정말 그립다. 친구들과 이곳저곳을 떠돌***니며 놀던 때가. 엄마가 밥먹으러 오라고해도 친구집에서 먹었다고 거짓말하면서까지 친구들과 밖에서 노는게 좋았다. 사실은 천원짜리 한장 없어 쫄쫄 굶은적이 많지만. 난 행복했다. 평생 그렇게만 살 줄 알았다. 어렸을 때, 코 찔찔 흘려가며 소매로 코를 훔치던 몇몇 친구들 중 일부는 아*** 일을 물려받아 하고있다. 그것도 우리 나이에 쉽지않은 돈을 받으며. 그 어렸을 때는 그냥 나랑 같은 친구인줄 알았는데 먹고 살길 찾다보니 그 친구들이 멀어보였다. 외제차 얘기를 하며, 몇천의 월 매출 얘기를 하며.. 뭔가모를 이질감이 들더라. 난 왜 저 반열에 들지 못할까. 나도 잘 살고 싶다. 나도 외제차 탈 줄 아는데. 내 평생 일해먹고 살아봤자 집 한채 제대로나 할 수 있을까. 열등감. 열등감. 열등감. 이해하지 못하고 극복하지 못하는 내가 싫다. 노래 가사중에 이런 말이 있다. 니가 안되길 바란만큼 내가 잘되길 바라지 못한 나. 안되길 바랬다. 미안하다. 난 그냥 우리는 수입마저 똑같은채로 지내고 싶더라. 누가 돈이많니 적니 잴 바에는.. 미안하다. 이젠 정말로 응원한다. 너희들도지만 나를 좀 더 응원해보려한다. 정작 너희들은 아무 생각 없을텐데 말이다. 나 혼자 이러는 것 같다. 부끄럽다 얘들아. 자격지심 이더라. 열등감 이더라. 그리고 그냥 부럽더라. 그 친구들은 지들끼리 해외여행도 간다. 난 비행기 타본거라곤 수학여행 제주도인데. 우리한텐 가자고 말 조차 하지않더라. 당연히 못 갈걸 알고 말 조차 하지 않았던 친구들. 국내라면 어디든 갈 수 있었을텐데. 뭐 내가 감놔라 배놔라 할 그런건 없지만. 생각해보니 또 자격지심 인 것 같더라. 이런 내가 싫다. 정말 이런 생각하는 내가 너무싫다. 집이 가난하다. 다른나라는 몰라도 여긴 정말 힘든 것 같다. 어느 아는 삼촌이 그랬다. 몇년 더 지나면 친구도 돈 있어야 친구라고. 슬프다. 난 그저 내가 그리웠던 그 시절에 그 친구들이 보고싶다. 일에치여 사는친구 , 공부하느라 지친 친구 꿈이없어 방황하는 친구. 남들 다 그래도 우린 그러지 말자. 돈 때문에 싸우지말고 , 힘들어도 만나면 웃자. 우리가 뭣 땜에 그래야돼. 다들 그냥 평탄하게 보내다가.. 직장 은퇴하고 동네뒤쪽 시골에 집이나 지어서 평생 보면서 살자. 사랑한다 내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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