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술을 많이도 마셨다 어렸을 때도 아빠와 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병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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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아빠는 술을 많이도 마셨다 어렸을 때도 아빠와 어디에 놀러 간기억은 거의 없다 아빠는 거의 매일 술을 마셨고 어디론가 나섰다 그리고 술을 먹고 오면 꼭 한탄했다 자신은 가장 대접을 못받고있고 모두가 자신을 무시한다며 섭섭하고 서운하다고 했다 ***하고있네 아빠는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았다 여전히 술을 좋아하고 자신은 가장도 아니며 옆방에 살고 있는 하숙생 정도로 취급하라고 했다 그리고 또 술을 마셨다 술을 많이 마셨던가.. 어느 날은 전화가 왔다 자신이 집 근처 길거리에 누워있으니 데리러오라고 했다 나는 외투를 걸치고 강아지들을 챙기고 집을 나섰다 아빠가 길바닥에 누워있었다 시간은 오후 8시. 쪽팔렸다 집에가요. 데리러왔잖아요. 그러자 아빠는 아빠가 전화했는데 왜이렇게 늦게 나오냐며 ***년 ***년 욕을 해댔다 그리고 보란듯이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똑같이 욕을 했다 화가 나고 치욕스러웠다 대체 왜 저런 사람이 내 아빠일까.. 차라리 다른 사람 자식이었으면 좋았을텐데 하고 생각했다 얼마 전 퇴근길에 연락 온 언니를 데리러 갔을 때도 똑같았다 언니는 술에 많이 취한 자신을 데리러 온 나에게 역겹다고했다 ***같은 년이라며 온 가족이 역겹고 더럽다고했다 대체 나랑 뭘 하자는 거지? 난 방금 아빠 병문안을 다녀왔다 아빠는 간강악화로 입원했다 엄마는 그 옆에서 간병중이다 언니는 연락을 끊었다 역시 계산은 나의 몫이다 내가 무슨말을 하고있는지도 모르겠다 내 인생은 엉망진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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