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지 꼬아서 듣고, 화를 못참는 엄마 때문에 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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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vvendy
·7년 전
뭐든지 꼬아서 듣고, 화를 못참는 엄마 때문에 너무 우울해요. 카페에서 일하는 알바생입니다. 케이크 카페 특성 상 손님들이 케이크에 대한 설명, 추천을 요구해요. 그러면 제가 케이크의 맛, 식감 등을 알아야 하기 때문에 신메뉴가 나오면 한조각 씩 받아서 집에 가져와서 먹어봐야 합니다. 가져올 때마다 엄마는 아빠께 회사 가져가시라고 전부 싸줄려고 하십니다. 저도 먹어본 맛이면 싸드려도 아빠 아침 맛있게 드시겠구나 하고 좋아요. 문제는 제가 먹어*** 않은 신메뉴라는 겁니다. 원체 제가 디저트를 많이 안먹어서 그냥 맛만 보고 아빠 드셔도 되는데, 굳이 그걸 제가 "신메뉴라서 먹어봐야 한다"라고 가져오면서 말을 했음에도 아침에 가져가시라고 식탁에 두세요. 그럼 저는 사장님한테 가서 "그거 아빠가 드셔서 못먹어봤어요. 맛을 몰라요" 이럴 수도 없는 노릇인데, 제가 그거 퇴근하고 같이 드시면 안되냐 항상 말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인정머리 없는 년", "그거 드리는 게 그렇게 아깝냐" 이런 소리 듣고 삽니다. 대체 왜 엄마는 입장을 바꿔서 생각을 안하시는지 이해가 안가요. 그리고 분에 겨워서 절 때리십니다. 그것 말고도 맘에 안드는 거 억지로 생각해내서 그걸로 욕하고 때리십니다. 오늘도 뺨 두대 맞고 손은 뜯겨진 자국 남아서 사장님한텐 친구네 집 고양이가 할퀸거라고 둘러댔네요... + 어제는 제가 화이트 데이라고 받아온 초콜릿을 아빠 드시라고 내어놓으셨더라구요. "이거 아빠 드린다?" 이렇게 말 한 마디쯤은 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그게 기본 예의라고 배웠는데 아닌가요...? 2n년 가족으로 같이 살았으면 제가 디저트에 집착하지 않고 다 드리는 거 아시는데 말이죠. 말 좀 하고 가져가시면 안되냐고 했다가 그거 하나 못주냐고 또 욕먹었습니다. 우울해 죽겠네요... 자라면서는 가정폭력 당하고 살고 지금도 이런 시시콜콜한 걸로 맞고 살려니 너무 씁쓸합니다. 독립이 답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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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mptis
· 7년 전
네. 날 낳아주신것은 감사하지만 가끔 그걸 핑계로 자식을 맘대로 다룰수 있는 물건처럼 생각하시는분들이 계십니다. 독립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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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lenf1988
· 7년 전
진짜 폭력은 어떤이유로도 정당화될수없는건데 말이죠... 꼭 독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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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ty7815
· 7년 전
독립이 답 이네요 휴 어머님이 그 정도시면 가출 한번쯤 해 보셨을 것 같고... 안 먹히셨을 것 같고... 그럼 가출이 아니라 독립을 해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