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자살#공부 있죠.. 이정도 해줬으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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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있죠.. 이정도 해줬으면 되었잖아. 나 초등학교 6학년 때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오고 늘 그랬듯 최고가 되란 당신들 말에 죽어라 공부했어요. 중학교 3년 내내 마찬가지. 여중이라 성적으로 견제도 괴롭힘도 심했지만 당신들의 말에 따랐어요. 공부 잘하면 행복해진다 더 이상 괴롭지도 않을꺼다. .. 환상을 믿은거지.. 제일 높은 자리에 올라서도 만족을 모르는 당신들에게 난 꿈도 뺐기고 친구도 뺐긴 채 여태 살아왔습니다. 이제 고3인 나 자신을 돌아보니, 어느세 꼭두각시 인형이 되어버렸다랄까. 당신들의 자존심을 높여주는 그런 예쁜 인형. 처음으로 작년에 처음으로 반항이란걸 해봤는데 돌아오는건 늘 그랬듯 폭력과 폭언 뿐이었어요. ...지친다 정말. 이젠 억지로라도 늘 그리던 미소조차 잘 지어지지 않네요. 새장에 갇힌 새에게 삶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날개가 있어도 날아오르지 못하면 그건 사는게 사는게 아닌걸. 영원히 갇혀있을 순 없으니 내 머리로 세장을 받아서라도 나가겠습니다. 스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그럼 모두들, 미리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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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mptis
· 7년 전
가두고 있는 새장을 꼭 탈출하시길~! 바깥세상이 좋지만은 않을겁니다만 자유롭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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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j3755
· 7년 전
자기 인생은 자기가 사는거지 가족이 살아주는게 아니에요 이정도 해줬으면 됬잖아 라는 생각이 아닌 이제 벗어나서 해주는게 아니라 하는 삶을 살아봐요 파이팅 아직 그렇게 못살아보고 죽는건 후회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