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고2인 학생입니다. 부모님은 저를 한심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7년 전
저는 지금 고2인 학생입니다. 부모님은 저를 한심하게 바라봅니다. 전.. 공부도 재능도 뛰어나지 않은 하찮은 사람입니다. 그래서일까요. 부모님은 저가 싫은지 한심하게 바라보며 언제나 한숨을 내쉽니다. 절 보면 화만 내쉬고 화풀이를 합니다. 동생과의 차별은 기본이었고 상처를 수두룩하게 말하는 부모님이었습니다. 몇개 말하자면 "내가 왜 너 같은 것을 태어나게 했을까.." "이것도 못해서 어쩔려고 그래?" "넌 ***냐? 이것도 못해?" "너 키우는 것도 지쳤어. 내 딸 하지마 그냥. 이제 넌 내 딸 아니야. 그러니까 나가" 등등.. 이것보다 더 수만가지 있어요. 그리고 부모님은 저를 부정적이게 만든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걸로 절 나무라죠. 화를 내면 반항을 한다며 더욱 화를 냅니다. 조용히 입다물고 있으면 조용하다고 화를 냅니다. 할말 다하면 조용히 하라고 화를 냅니다. 저는 부모님에게 칭찬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부모님은 절 사랑한다고 말씀해주시지만 아닌 것 같아요. 위로도 칭찬도 해주신적 없으셨으니까 .. 그래서 가족에게서 소원이 있었어요. 저희 가족은 '공부'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단 한번이라도 "오늘은 성적이 올랐네. 수고했어. 역시 노력하니까 올랐잖아! 대단해"라는 말을 들어보고 싶었어요. "괜찮아 다음이 있잖아"라는 말을 듣고 싶었어요. 하지만 저희 부모님은 그런 말 해주신적이 단 한번도 없으셨습니다. 제가 유일하게 선생님들 사이에서 칭찬받던게 체육이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은 칭찬 하나 해주시지 않으셨죠. 꿈이 '배드민턴 선수'라고 했을때도 싫어하셨습니다. 그런 부모님이 저보고 "이렇게 좋은 부모 또 없다!"라고 말하십니다. 정말... 좋은 부모님인걸까요..? 화내면 참아야하고 하고 싶은 것 하나 말 하지 못하고 상처받은거 꾸역꾸역참아가고 부모님 곁에 있으면 지옥같은데.. 숨이 콱 막히고 가슴이 답답해 죽고 싶은데.. 정말 좋은 부모님인걸까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5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Ouyr
· 7년 전
부모에게 굳이 인정받을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Ouyr 그럴까요.. 하지만 인정을 받지 않게 되면 버림받을까봐 무서워지더라구요. 그래서 더 그렇게 되는것인지도 몰라요. 가족에게 버림받으면 살*** 길이 없어진다고 생각하니까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그렇네요. 하지만.. 그것의 기준이 저와는 맞지 않더라구요. 부모님이 바라는 좋은 자식은 공부 잘하는 사람이지만.. 저는.. 그걸 만족시킬 수 없으니까요. 그래서 다른걸로 노력하려하지만 부모님이 바라봐주지 않는데 좋은 부모다!라는 말에 발끈한 것 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hongsi0425
· 7년 전
결국 인생은 아무도 살아주지않아요.. 많은 사람들이 인정과 공감을 얻으려고 사회가 이리도 시끄러운거래요. 하나씩 내려놓기부터 시작해보세요 Ouyr님 저도 아직 못 내려놓았지만 내가 만족했으면 됐지 라는 생각으로 본인을 사랑하세요. 잘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