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가 많이 아프세요.... 암 말기 같다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
알림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7년 전
할아***가 많이 아프세요.... 암 말기 같다고 하시는데 너무 안타까워요. (결과는 아주 느리게 나와서 추측) 가족들도 슬픔에 잠기셔서 분위기도 어수선하고 모두가 돌아가면서 간병하시느라 다들 힘드세요. (심적으로도 그렇고 비용도 만만하지가 않아서...ㅎ) 원래 볼록하셨던 배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갈비뼈가 보입니다. 숨도 간신히 쉬세요. 하지만 연명치료는 안하시기로 했어요. 너무 슬프고 안타까운데 제가 할 수있다는 일이 아무것도 없어서 너무 힘드네요.ㅎ 어렸을때 받아들이는 죽음과 시간이 조금 지나서 받아들이는 죽음은 확실히 다르네요. 어렸을때도 친할아***가 암으로 돌아가셨었어요. 그런데 그때는 무슨 상황인지 인지하지 못했어서 그런지 슬프지도 않았어요. 그래서 전 외할아***가 아프시거나 돌아가시면 눈물도 안나올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지금은 진짜 시도때도없이 할아*** 생각이 나서 눈물이 안 멈춰요. 제가 재학중인 학과가 의료쪽이라서 3,4년정도 제 나이가 더 많았더라면 병원에 절대 가시지 않는 할아***를 봐드릴 수 있었을텐데 너무 아쉽고 안타깝고 죄송해요... 너무 슬퍼요...........,.엄마랑 이모들 삼촌도 우시고 절대 눈물을 보이시지도 않던 할머니도 우시고 그냥 온 가족이 슬픔에 잠겼네요. 하루하루 불안하고 슬퍼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5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champtis
· 7년 전
에고.. 어쩔수 없죠.. 누구에게나 죽음은 오는거니까.. 할아*** 앞에서 너무 심각해 하지 마시구.. 더 밝고 활발하게 얘기해주세요.. 웃긴 얘기도 해주시구..ㅎ
커피콩_레벨_아이콘
coolwind
· 7년 전
누구든 죽음을 피할수는없는법이고 그순간 사랑하는 가족이 곁을지켜드린다면 할아***는 편안히 눈감으실겁니다 죽음을 경건히 받아들이시고 나또한같은길을 걸을것임을 잊지않는다면 남은인생 어떻게살지는 고민되지않겠지요 할아***를 맘속에 깊히 새겨두시고 잊지않으면 영원히 곁에있는것과 같으니 상심하지마시길 또한, 하루하루를 보람있고 성실히 산다면 할아***도 흐뭇해하실겁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daeun529
· 7년 전
저도 작년에 할아*** 두분다 돌아가셨어요. 시험기간이라 잘 찾아뵙지도 못했고 할아***한테 살갖지도 못했어요. 막상 돌아가시면 너무 죄책감과 그리움이 크니까 편지라도, 또는 평소에 못해드린 일들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daeun529 의식이 없으셔서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champtis 네...그냥 얘기를 많이 해드리고 그래야겠어요. 듣고계실지는 모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