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렷을 때 많이 울었다. 동생들이 태어나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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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나는 어렷을 때 많이 울었다. 동생들이 태어나면서 엄마의 사랑을 빼앗겼다는 생각이 들었고 서글픈 마음이 들어서 울었다. 그리고 울면 엄마가 나에게 관심을 줄거같아서 일부러 울었다. 근데 오히려 엄마는 어린 나에게 화를 냈고 울음을 멈추지 않으면 베란다에 가뒀다. 4~5살 밖에 안된 나는 울면서 열어달라고 했겠지. 하지만 문은 열리지 않았고 내가 억지로 울음을 참아야 문이 열렸다. 동생들이 울면 토닥여줬던 엄마의 손은 내가 울때면 날 가둬버리는 손이 되었다. 어렷던 난 엄마 옆에서 자보고 싶었고 엄마의 사랑을 조금이라도 받고 싶었다. 엄마의 관심을 조금이라도 받았으면했다. 어렷을 때인데도 이렇게 선명하게 기억하는걸 보면 나에게 그 기억은 매우 두렵고 무서웠지만 꼭 기억해주길 바랬을지도 모른다. 언젠간 엄마와 이 얘기를 할 날이 올거라고 엄마도 내 얘기를 들을 날이 올거라고 생각했기때문에 계속 기억하고 싶었을지도 모른다. 내맘을 엄마는 아실까? 그 일을 내가 기억하고 있다는걸 뚜렷하다는걸 아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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