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언니가 있습니다. 오늘 제가 언니의 어깨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히스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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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mo0oon
·7년 전
저는 언니가 있습니다. 오늘 제가 언니의 어깨를 이빨로 물었습니다. 요즘 언니에 대한 화를 참기가 매우 힘들어집니다. 오늘은 그냥 언니가 제 옆에 와서 뭘 찾는 것 같아 비껴줬는데 언니가 절 비난하며 자신이 벌레냐고 왜 피하냐고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언니 불편하지 말라고 비켜준 거라고 했는데 언니가 제 몸을 팔꿈치로 누르며 더 비키라고 하는 겁니다... 그 때 너무 화가 나면서 언니의 어깨를 물었습니다. 언니는 저를 때리고 글썽거리며 방을 나갔는데.. 옆에 있던 엄마가 왜 언니를 배려해주지 않냐고 혼내셨습니다. 물론 저도 압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 하지만 마음 속으로는 너무 답답합니다. 언니를 바라볼 때 너무 짜증이 납니다. 언제부턴가 언니만 보면 마음에서 불이 나고 과거에 있었던 일들이 다 생각이 나면서 분노가 차오릅니다. 사람들 앞에서 무안 준 것, 자기 욕심만을 채우기 위해 만만한 저를 이용한 것 , 최근 자신 때문에 화가 나 집을 나간 것을 알면서도 아무렇지 않게 슈퍼 심부름을 ***고, 교회 다닌다고 하면서 자신이 매일 날 자신의 인형같이 생각하며 히스테리를 부린 것등등등등.. 사실 저는 오빠도 있습니다. 저의 유년기는 언니와 오빠의 사춘기를 보며 아니 당하며 살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성인을 바라보고 있는 지금까지 왜 항상 제가 맞춰줘야하고 나만 배려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솔직하게 말하면 저는 요즘 제가 사춘기라고 생가갑니다. 부모님도 제가 사춘기 없이 평탄하게 지나갔다고 생각하시는데 요즘 마음이 너무 힘이 듭니다. 제 마음에는 받았던 상처들이 너무나도 많이 쌓여있고 그런 일들 때문에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 만큼 너무 힘든데..왜 가족들은 내 상처는 삐지는 거라고 생각하고.. 왜 내 마음은 샹각하지 않고...왜 항상 져주는건 제가 되어야 할까요..어떡하면 제가 언니가 혐오스러운 이 상황을 잘 극복할 수 있을까요..언니에게는 미안하지만 언니가 정말로 싫습니다..이제 얼굴 보는 것도 싫습니다...내가 잘못하지 않았는데 언니의 기분 따라서 나를 잡들이 한 기억들이 언니의 얼굴만 보면 떠오릅니다..자신이 왜 무엇을 잘못한지 모르는 그 뻔뻔함이 너무나도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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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07777gh
· 7년 전
저도 언니가 있는데 좀 비슷해요 이기적이고 욕심도 많고 질투도 많아요.. 그래서 저는 언제나 제 자리를 뺏기곤 했습니다 그런데 언니는 누가 그러랬냐며 자기 입장에서만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이 부분은 정말 어쩔수가 없는거더군요 성인이 되서 지금 30을 바라보는 시점인 저도 언니를 쉽게 용서하기가 힘듭니다.. 지금은 그래서 불같이 화가날때면 그래.. 이 힘든 부분도 언젠가는 살아가는데에 큰 도움이 될거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합니다 정말 그 방법밖엔 없어요.. 남을 미워하면 저도 그만큼 힘들거든요... 님.. 우리 같이 힘내요~ 여태 고생 많았어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