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아빠가 술마시고 들어오면 엄마랑 거의 항상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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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진짜 아빠가 술마시고 들어오면 엄마랑 거의 항상 싸우시거든요.그래서 전 그냥 그럴땐 방에 가만히 있는데 좀 심할때는 진짜 너무 무서워요.아무리 방에서 이어폰을 꼽아 노래를 듣는다 해도 거실에서 나는 욕소리, 소리지르는거 다 들려요.너무 두렵고 무서워요..싸움이 심해져서 이러다 폭력까지 하는거 아닌가 걱정도 되고 너무 무섭고 진짜...무서워요..어떡하죠..?전 감당하기가 어려워요..전 우리가족이 행복하길 바랬는데 이젠 이룰 수 없어요..아직 이런 시련을 겪기엔 전 너무 어리고 약해요..너무 두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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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ren
· 7년 전
너무 심해진다면 친척들이나 경찰한테 도움 요청하는것도 좋아요. 그 불안감 알 것 같아요.ㅠㅠ 사정을 모르기도하고 제가 어떻게.도와드릴 수 없어서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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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kuren 아니에요..이렇게 답변 해주신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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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obo
· 7년 전
제가 어렸을때 겪었던 일을 글쓴이 분도 똑같이 격고 있어서 그때의 제 두렵고 무서웠던 감정이 너무 공감이 되네요.. 저는 그때 기억때문에 성인이된 지금도 남자가 소리지르는 걸 들으면 심장이 철렁해요.. 글쓴이님은 저처럼 컴플렉스가 안생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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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borobo 마카님도 많이 힘드셨겠어요..트라우마가 남았다는건 정말 고통스러운 일이실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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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kffps1234
· 7년 전
저랑너무상황이똑같네요... 진짜두렵죠..저도 이렇게지낸지 벌써 10년이넘었어요 아빠를 ***듯이 원망도해보고 혼자방에서 기도도해보고 별짓다했는데 늘 똑같은 상황의 반복 ..사람쉽게안변하더라구요.. 엄마가불쌍하기도하고 엄마가 어디맞기라도하면 죽고싶구요.. 그냥 엄마때매 많이 울었어요 가슴아파서... 저는남들한테얘기해도달라지는건없었어요...그냥 엄마한테 잘해드리고 저는 현실적으로 아빠가 술먹고 들어올것같으면 엄마랑 계속 같이있어요 엄마혼자안둬요 예전에는 어려서 무섭다보니 어찌해야할지몰라서 아빠가 문닫고방에들어가라하면 ***는대로했는데 이제는 그나마싫은티내니까 아빠가 나름대로 눈치보고 심한짓은 안하더라구요 그러다가 점점 나이가 차고 어떻게해야내가덜힘들까생각하다가행동은 잘못됐지만 그냥 아빠란사람자체를 어떻게든 이해하려했어요 불쌍하다여기면서요 쓰니님 힘내세요. 저 감히 그마음 알것같은데요...조금씩 성숙하게 또 너그럽게 바라봐지는 날이 올거에요.. 상황이 너무 심각할땐 나서서 중재하셔야겠지만 진짜 모든순간은지나가고 괜찮아질조짐이보일때도올거에요.. 또어떻게해야내가덜힘들지도보일거구요...쓰니님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해요 가족도가족이지만 무엇보다 자기자신을 가장먼저 생각하시고 마음 강하게먹고 부디 마음의 병 안생기셨으면 좋겠어요 힘내요......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