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하던일이 강제로 중단되어 쉬고있습니다. 쉽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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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현재 하던일이 강제로 중단되어 쉬고있습니다. 쉽게 말해 백수이지요. 제가 부당한 이유로 짤린거라서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있습니다. 어쩔수 없이 부모님의 신세를 지고 있는데, 엄마는 나의 길을 응원한다며 저를 끝까지 지원한다고 하셨었죠. 참 감사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은 자꾸 저를 본인들이 원하시는 미래로 유도하려합니다. 저는 거의 집에 나가지 않는데 오늘은 병원을 갔다오느라 외출을 했습니다. 병원을 갔다와서 기분이 안좋아 책과 악세서리를 샀습니다. 부모님께서 주신 카드로요. 제가 모아놓은 돈이 있지만 부모님이 미래를 위해쓰라며 가족카드를 저에게 주었습니다. 그런데 전화가 와서는 무슨 돈을 그렇게 썼냐며, 니 맘대로 쓰냐면서 뭐라고 하시더군요. 물론 과소비의 판단은 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오늘 10만원도 쓰지않았고 한달을 보면 저는 20만원도 채 소비를 안하는데, 이럴꺼면 그냥 내 적금을 깨서 쓰게 냅두지.. 뿐만아니라, 앞으로의 계획을 말하면 반대부터 하는지.. 이럴꺼면 왜 모든걸 이해해주고 지지하겠다고 말을 했는지 . 그러고보면 저는 저의 결정을 한번도 부모님께 지지를 받아본적이 없는거 같아요. 대학 갈때부터 지금까지. 생각해보면 부당하게 짤렸을때도, 왜 그렇게했느냐고, 그러게 사람을 믿지말라고 하지않았냐고 그러셨었네요. 나는 누가봐도 피해자인데, 자칭 본인들을 믿으라는 부모들이 저의 아픔을 공감하고 보듬어주질 않았네요. 현재 너무 무기력해서 미래를 생각할 겨를이 없었는데, 지금은 빨리 부모랑 떨어져 살아야하는 방법만 생각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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