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굉장히 폭력적이고 억압적입니다. 이 때문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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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엄마가 굉장히 폭력적이고 억압적입니다. 이 때문에 가족들이 많이 상처를 받았어요. 특히 저는 어릴 때부터 많이 맞고 자랐고 인신공격과 자존감을 갉아먹는 언어폭력에 시달렸습니다. 어릴 땐 그냥 내가 잘못했나보다 하면서 눈치보고 비위 맞추고 자기 검열을 하면서 스스로를 갉아먹었습니다. 엄마가 뭐든지 네 잘못이야 하면서 욕을 쏟으부으니 어린 마음엔, 엄마를 힘들게 하지 않으려는 순수했던 마음엔, 그런 식으로 저를 더 갉아먹었어요. 문제는 여기부터입니다. 엄마도 은연 중에 어린 시절 저에게 말 못힐 상처를 준 걸 알고 있어요. 그치만 자존심 때문에 제가 그 이야기를 하는 걸 극도로 싫어합니다.아마 지신의 치부가 드러난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이것도 참 이기적입니다.. 저도 굳이 상처뿐인 어린 시절을 가지고 화내고 싶지 않아요. 그렇지만 엄마가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여전히 신체폭력과 언어폭력을 극신하게 휘둘러서 도저히 어린 시절이 지워지지 않습니다. 백번 양보해서 어릴 때만 때렸다던가, 아니면 어릴 땐 손을 안 대다가 최근에만 우울증이 심해져서 손을 올린다면 백번 양보해서 이해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그렇지만 엄마는 그 핏덩이를 때렸던 습관 그대로 지금까지 가족 구성원을 때리고 욕합니다. 그러면서 자기가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힘들어리고 있는데 왜 자기를 자극하냐고 도리어 화를 냅니다. 도리어 불효자로 만들고 가족들에게 서운람과 환멸을 느낀다고 해요. 정말 이기적입니다. 자신이 때려도 자기는 분노가 조절이 안되어서 때릴 수 밖에 없르니 알아서 기어라 이럽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분노가 늘 마음 속에 자리잡고 있금니다. 그렇지만 저런 성격을 건드렸을 때 제가 더 깨지고 욕 먹고 상처받는 걸 아니 참고 살았죠.. 얼마 전 터져나온 분노 때문에 대판 싸웠습니다. 뭐 늘상 있았던 폭력들는 차치하고, 엄마가 그러더군요.. 제가 가해자래요. 어린 시덜의 상처를 이용해서 자기를 괴롭힌다고요.. 정말 무식해요. 제가 방에 들어기서 울고 있는데 거싱에서 저 들으란 듯이 2시간 동안 제 험담을 하더군요. 귀를 틀어 막고 다른 생각에 집둥하다가 문득 정말 진지하게 죽어버려야 이 고통이 끝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엄마는 답이 없어요. 무조건 자기는 피해자고, 자신이 고통을 가한 사람들에게 잘못을 전가하도 자기를 합리화합니다. 그리고 개인젇으로 가장 역겨운 건 굉장히 가부장적이라는 겁니다. 아니 가모장적이랄까요? 자신의 말이 법이고, 자신의 이야기에 조그만 반대를 해도 버릇이 없고 봐 줬더니 기어오른다는 깔아뭉게는 말을 합니다. 어쩌면 저렇게 무식할 수 있는지.. 이제 부모님을 욕하는게 죄책감이 들지 않을 정도가 되었어요. 예전에는 안 조ㅗ은 생각을 할 때마다 스스로 그래도 부모님인데 내가 감히 이런 생각을 하다니.. 하며 반성했죠. 그 순진했던 저도 이젠 냉담해지나 봅니다. 사실 지금도 되게 무서워요. 혹시니 이 글이 누군가 캡쳐를 해서 부모님이 보게 되면 대번에 자신들의 이야기라는 걸 알게 될테고, 나는 정말 죽느니만 못한 ㅁ골이 될 걸 어니까요.. 하루이도 몇 십번씩 생각이 바뀝니다. 독립할 때까지만 부딪히지 말자,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나에게 상처줬던 무식한 말들에 화가 난다,그냥 남이라고 생각하고 살자.. 이런 식으로 생각이 확확 변하는데.. 어떻게 해야할 지 모리겠고 같은 집안에서 마주치는 시간을 최소로 줄여보아도 조금릐 접덤이 생길 때마다 마음이 천갈래로 바뀝니다. 그냥 한풀이 해봤습니다.. 노파심에 드리는 말씀이지만 캡쳐는 하지 말아주세요 저는 아무래도 남이라도 생각하고 살자고 마음 먹어도, 또 마음이 약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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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엄마랑 싸울 때 나도 정신과 치료를 받고 싶어서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엄마라는 사람 반응은.. 어디서 정신과 치료받는 자기 앞레서 그런 협박질이냐 라네요. 진짜 거기서 아 이사람은 정말 답이 없구나 싶었어요. ***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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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kekelr
· 7년 전
진심으로 많이 공감이 됩니다. 저도 어린 시절 엄마의 학대로부터 심각한 영향을 받아 마흔이 거의 다 되어서도 그 막대한 영향력 아래 많이 힘든 사람입니다. 지금 상담도 거의 1년을 하고 있는데도 풀어낼께 너무 많네요. 엄마 용서하려고 노력하지 마세요. 피해자는 님인데 왜, 용서를 구하는 사람도 없는데 가해자를 용서합니까? 용서를 하면 님이 받은 상처가 치유가 되나요? 전혀 그렇지 않아요. 절대 용서하려고 노력하지 마세요. 당신의 엄마는 스스로를 피해자라고 한다고요? 자식이 가해자라고 하구요? 듣기만해도 너무 좌절스럽네요. 살인에 대한 충동도 너무 이해가 갑니다. 저도 그렇거든요. 자살이나, 살인. 스스로 인식하지 못했으나 제 인생 전반에 너무나 가까이 있던 거 였어요. 더이상 당신의 엄마의 일방적 주장에 님이 반응 하지 마세요. 그 시간에 님 마음이나 챙기세요. 왜 엄마는 그렇게 이기적인데, 님은 이기적이면 안됩니까. 그래도 되요. 인간 누구나 스스로 몫의 인생을 살면 되요. 님도 신 아니에요. 정신과 치료 받으라고 하세요. 제가 보기엔 님도 얼렁 상담 받아야해요. 제가 3자 입장에서 님의 엄마가 얼마나 이기적인지 얘기를 조금 하자면, 님이 힘이 없을땐 폭력으로써 자신의 의지를 관철시켰고, 님이 힘이 있게되니까 불쌍한척 해서 자신의 의지를 관철***려는게 님의 엄마에요. 그러니까 님의 엄마는 님을 키웠다기보다는 엄마 본인인생을 위해 감정 쓰레기통으로 자식을 이용한 거에요. 딱 제 엄마와 똑같네요. 본인들의 불쌍한 인생을 자식을 통해서 만회해보려한, 아주 비겁한 행동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용서하지 마세요. 저한테도 해주고 싶은 말입니다. "정말이지 그 무엇도, 님의 잘못 아니에요" 심지어 그 끔찍했던 폭력으로부터, 끝끝내 살아남아 부모와 관계개선 해보려고 노력하는 님이야말로, 님의 엄마보다 성숙한 인간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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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ggi
· 7년 전
질문을 몇가지 드릴게요. 1. 님이 본 어머니의 부모님 즉, 님에게는 조부모가 되는 분들은 어떤 분들이었나요? 2. 어머니의 과거 개인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나요?(어머니의 친구, 결혼전 남친, 부모님, 직장생활 등) 3. 님의 아***는 어떤 분이신가요? 저가 먼저 질문을 드린것은, 어머니를 님이 이해하라는 의도는 아니고, 어머니를 알게되면 그 후부터는 님 스스로 어머니라는 인간한테 상처를 받지 않게 됩니다. 또 가장 좋은 경우는 가정의 개선과 어머니의 치유의 바탕이 되기 때문입니다. 가족관계란것이 신체적 독립, 경제적 독립을 하고 또 절연선언을 하고 안보고 산다하여 끊기는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들로부터 정신적독립을 하지 않는 이상에는 영원히 마음 속에서 님을 옭아 맬 것이 분명한데, 무서운게 이는 세월이 지난다고해서 자연히 잊혀지지도 않기때문입니다. 따라서 의도적으로 더 이상황을 직시하여 님 스스로 그들로부터 정신적으로 해방하거나 또는 치료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유일합니다. 우선 글에서 명백히 드러나는 건, 어머니의 피해의식입니다. 따라서 어머니의 그 깊은 피해의식이 어디서 부터 생겨난건지 그 원인을 찾는 것이 우선입니다. 단정짓기는 어려우나, 과거 또는 어린시절(즉, 어머니가 힘이 없던 시절)에 피해경험이 있을 경우 되려 자신이 피의자로 전락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즉, 쉽게말해 학교에서 나쁜아이들에게 왕따당했던 아이가 자기가 더이상 왕따당하지 않으려고 스스로 나쁜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을 선택한 후 되려 다른 친구를 왕따***는 주범이 되는 경우가 흔하죠. 피해경험이라함은 가정폭력, ***, 직장 및 업무스트레스, 왕따경험, 시댁살이, 사회적 약자로써 받아온 피해 등 뿐만아니라 주변적 이유로 개인의 꿈을 포기한 경험과 같은 것들까지도 포함됩니다. 두번째, 여성의 경우 사람에 따라서 생리주기변화에 따라서 뇌가 비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습니다. 여성의 몸은 한달에 한번 아이를 가지기 위한 준비를 하는데 생리는 임신 실패적 증상이죠. 인류문명의 발달과는 별개로 모든 인간이 배가고프고 잠이오는것 처럼 여성의 신체는 임신이 되지 않는 순간 스스로 쓸모없는 존재, 인생 실패자라고 자연스럽게 자극을 합니다. 그리고 이 증상은 신체와 정신을 통해 드러납니다. 이에 더해 갱년기에 접어든다면 문제가 더욱 심각합니다. 여성으로써 더이상 아이를 가질 수 없다는 것 자체를 몸이 받아들일 수 없고, 이에 신체는 더이상 살*** 가치가 없다고 정신을 자극합니다. 개인별 증상이 없는 여성도 많이 있으나, 심각한 경우 범죄행위까지 저지르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따라서 이 경우도 고려해봐야하며, 이 경우 정신과 치료가 불가피 합니다. 더불어 이 경우라면은 가족들의 위로와 이해가 필요할 것 입니다. 마지막으로는 님의 어머니께서는 지금 자존감이 바닥인 상태인것 같습니다. 불행 중 다행히 알콜중독, 약물중독, 도박 , 반복적 자살시도 등의 추가적 행동은 아직 보이지 않으신가 보군요. 또 어머니께서 은연 중 자기 행동을 인지할 정도의 상태라 하시니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면 아직까지는 개선의 여지는 열려 있어 보입니다. 사실 어머니께서 스스로 정신분열에 걸리기 위해 연습하는 중이십니다. 알면서 모르는척에서 시작되어 실제 모른다고 인식하기에 이르고 심각한 경우에는 치매 등의 증상이 오게됩니다. 한마디로 어머니 스스로가 자기 뇌를 속이는 식으로 자학하는 중인 것 입니다. 우선 제가 가정 걱정되는 것은 님께서 정신적으로 무너지면 그 후 님께서 가장 싫어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님이 따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즉, 병이 옮는거죠. 그렇게되면 가정 전체가 매우 불행해 집니다. 현재 가족뿐만아니라 님의 인생도 망가지고 더불어 님이 결혼한 이후 님의 자식들에게 되물림하는 경우가 생기는 거죠. 지금 당장 어머니가 증오스럽고 분노감에 외면하고 싶으시겠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님과 가족들이 정신을 바짝차리고 마음을 아주 굳게먹고 어머니를 치료하기 위한 투쟁을 시작하시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결정후에 어머니께서 치료과정에 되려 상태가 더 악화된 것 같을 때도 있을 것이고 그로인해 가족간의 싸움이 벌어질 수도 있기에 매우 고되고 아주 힘들것입니다. 그러나 명확한 목표의식 즉, 가정의 행복과 어머니의 치료에 대한 마음을 굳게 먹으셔야 할것입니다. 그리고 이 후에는 분명히 모든가족이 행복해 질 날이 온다고 확신드리겠습니다. 이 문제는 님혼자 해결이 불가하고 온 가족이 동원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심지어 어머니의 상태를 조부모님, 이모, 삼촌 등께도 알려야 할 것이고 더불어 님께서도 학교 선생님 등 주변에 경우에 따라 도움 줄 수 있는 사람들께도 알리는게 효과적이고 극단적 상황에 스스로를 보호하기에 좋습니다. 만약 님께서 어머니를 구하기도 싫고 가정의 평화를 위하기도 싫고 그냥 일단 내가 먼저다하고 결정하신다해도 우선은 지피지기백전백승 적을 알아야 이긴다고 상대를 면밀히 살피는 것이 우선일 것 같습니다. 또 그래야만 님 자신 하나만이라도 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