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관계 #무기력 #예민 가족들이 오빠한테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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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가족들이 오빠한테만 관심을 기울여주네요. 제가 질투심이 강한건가 생각도 들어요. 오빠는 31살이고 회사때문에 자취를 하는 중이고요. 이번에 설때 본가에 왔었을때입니다. 특히 할머니는 오빠를 제일 먼저 챙기세요. 간도 쓸개도 다 빼줄수 있을만큼 신경을 쓰는 것 같아요. 물론 밖에 나갔다가 집에 오니까 가족들이 반갑고 그래서 더 잘 챙겨준거라도 생각하고 저도 이해해요. 근데 오빠가 집에서 같이 살았을 때도 오빠 위주로만 챙겨주고 저는 알아서 챙기라는 식으로 신경도 안써줬어요. 그만큼 어렸을때부터 할머니때문에 차별을 받았어요. 그런지 저는 저 나름대로 부모님과 할머니에게 인정 받으려 열심히 공부도 하고 장학금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대학원도 진학합니다. 근데 어느날 제가 방에 들어가있는 동안 할머니가 엄마한테 그런 말을 하더라구요. 우리집 복은 다 내가 가져가는 것 같다고. 이게 좋은 의미일 수 있겠죠. 근데 받아드리는 저는 기분이 영 안좋더라구요. 전 제가 노력해서 일구어 낸 결과라고 생각했는데 할머니가 그렇게 말하시니까 진짜 내가 집안 복 다 뺏어가는건가? 내가 그만둬야하는건가? 난 뭐지? 하는 생각이 들면서 더 자존감이 낮아지더라구요. 할머니에 대해서 얘기하려면 몇날며칠은 걸릴거에요. 지금 이렇게 고민하고...요즘 성격도 바뀌고 집에 있게 싫게된 계기가 할머니때문이거든요.. 따로 살면 좋겠지만 하필 같이살고 심지어 저랑 같이 잠까지 자요. 그냥 요새 다 싫어요. 독립하고 싶은데 또 보수적이에요. 미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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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ceS2
· 7년 전
지금까지 잘해오셨고 인정받기 어려운 환경에서 잘 버티셨어요. 조금만 더 힘내세요 ~ 독립하실때까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