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14살 여학생입니다. 저희 부모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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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14살 여학생입니다. 저희 부모님은 제가 초등학교 저학년 때 이혼하셨어요. 부모님이 이혼하신 후로 저는 아빠와 살기도하고 엄마와 살게되었어요. 그러니까 제가 4학년, 11살부터 엄마와 살게 되었어요. 하루하루가 행복하고 하고 엄마와 하고 싶은거 많은 아이, 배우고 싶은거 많은 아이였는데 13살 어느날 어쩌다가 엄마 핸드폰의 메시지를 보게되었는데 엄마가 언니와 저 쌍둥이를 키우는데 버는 돈 만으로 부족하셨는지 대출을 받으셨더라구요... 그걸보고 그때부터 제가 사고 싶은거 배우고 싶은거 그런 것을 다 끊었던 것 같아요. 엄마는 매일 저와 언니에게 하고 싶은 거 없냐고 물어보시는데.. 저도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은데 말할 수가 없어요. 뭔가를 사는 것도, 가끔 용돈을 받는 것도 엄마에게 너무 미안한데.. 제가 경제적으로 도와드릴 수 있는 건 없더라구요... 저는 고등학생 때 공부보단 일하는 쪽으로 가서 엄마 돈 안 벌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싶은데.. 엄마는 공부 쪽으로 가라고 하시고... 글쓰다보니 어떻게 끝내야 할지... 그냥 현실 조언 같은 거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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