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글이 되겠지만 한 번만 봐 주세요. 이런 글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왕따]
알림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7년 전
긴 글이 되겠지만 한 번만 봐 주세요. 이런 글을 올리는 저를 다들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어머니와 아***를 자식이 이혼***는 법은 없나요. 어머니도, 친언니도, 저도 모두 아***를 싫어하는데, 친언니도 아***를 너무 싫어하고 어머니도 싫어하시는데 왜 이혼 안하냐 물어보니까 저희 둘을 아*** 없는 애란 소리 듣게 하고 싶지 않데요. 그런 소리 평생 듣고 다녀도, 아*** 없다고 왕따 당해도 괜찮으니까 저는 정말 아***하고는 절대 살고 싶지 않아요 제발 정말로요 진짜로요 아***는 회사도 다니고 돈도 벌어 온 다면서 항상 어머니한테 돈을 안 갖다 드려요. (그냥 드리는 게 아니라 아***가 돈을 은행에서 빌려가지고 대출금 이자 갚는 거에요) 그래서 항상 어머니가 대신 내주시는데 너무 마음이 아파요. 두집 살림 하는 것도 아니고, 돈을 어디다 쓰고 다니는 건지... 그리고 어릴 때.. 진짜 기억 하기도 싫은데... 기억 할 때마다 치가 떨리고 눈물이 나고 막 그러는데... 아***가 저 잘때마다 몰래 제 방에 들어와서 절 만지고 갔어요. 그래놓고는 아침에 일어나서 당당하게 우리 ○○이 잘 때 아빠가 몰래 뽀뽀하고 만지고 갔는데 자느라 기억 못하지? 하면서 낄낄 웃어대는 것도 다 기억나요. 그 이후로 잠을 못 잤어요. 몰래 내 방에 들어오는 소리가 들릴 때 마다 귀신같이 벌떡 일어나요. 아***는 그럴 때 마다 어휴 이젠 귀신같이 일어나네. 하면서 자기 방으로 들어가요. 그 때는 너무 어린나이라, 잘 몰랐어요. 근데 크고 나니까 아***의 그런 행동들이 너무 소름이 끼쳐요. 제가 옷을 갈아입을 때마다 노크도 안 하고 문을 벌컥 열고 들어와요. 그럴 때 마다 아*** 그 특유의 웃음소리로 낄낄대요. 이젠 문을 잠그긴 하지만요.. 그 트라우마로 어머니랑 저랑 같이 자게 됐고요. 저는 항상 자는 척 하느라 두 눈을 감고 있었지만.. 두 귀로 다 들었어요... 몰래 방에 들어와서 음흉한 웃음소리로 저한테 다가오다가 어머니가 깨셔가지고 자긴 그런 적 없다는 듯 연기하고는 제가 잘 자는지 보러왔다고 하시고는 다시 자기 방으로 돌아갔습니다. 그 이후로 일부러 밤에 잘 때 문을 잠갔더니 아***가 문 잠근 걸 보시고는 문을 부술듯이 쾅쾅 두드렸습니다. 어머니가 놀라서 문을 열면, 저거 완전 웃기는 년이라며 삿대질을 하시더니, 저를 때리는 시늉을 하시고는 자기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저항도 해보려 했습니다. 아***가 제 방으로 들어 올 때 용기내서 빨리 나가요라고 소리를 질렀는데, 분위기가 엄청 험악해지고는 너 지금 아빠한테 뭐라고 했냐? 라고 화내시더니, 새벽동안 물건을 부수는 소리가 수차례 들렸습니다. 그리고 제가 싫어서 저항하려고 아***한테 팔을 휘두른 적이 있었는데, 순식간에 팔 다리를 팔 하나로 제압 하더라고요. 너무 놀라서 울었더니 어머니가 달려와서 구해주셨습니다. (어머니는 그냥 부녀끼리 장난치다 강도가 심해진 걸로만 아십니다..) 다음날 아침 아***가 힘도 그렇게 약하면서 무슨 저항을 하냐고 한 주먹도 안 되는게. 거리면서 또 웃더라고요. 아*** 웃는게 저에겐 제일 공포고 혐오스럽습니다. 그 이후로 무서워서 저항도 못 하겠습니다. 지금은 어머니가 많이 지켜주시기도 하고, 저도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계속 도망치니까 아***의 태도가 옛날보단 덜합니다만, 도저히 같이 살고 싶지 않습니다. 사실 어머니께서 아***가 저한테 저렇게 심하게까지 하신 줄은 모릅니다. 저 때 당시만해도 아***랑 저랑 친했을 때니까. 사이가 좋아서 그러신 줄 압니다. 아빠가 나한테 이랬어요. 라고 하면 그 때만 해도 아빠랑 너랑 사이 좋았잖니. 라고만 대답하시고 별로 심각하게 생각 안 하십니다. (어머니는 서로 좋아서 한 뽀뽀정도로만 생각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밤에 몰래 하고 가신 건 모르시고) 그리고 어머니가 이혼을 하기 싫어하시는 또 다른 이유 중 하나가 집이 아*** 명예여서 이혼하면 집에서 내 쫓아져 가지고 살 것이 없다는 거였는데, 집을 ***보다가 우연히 발견한 게 있는데. 아***가 저 태어나기전에 사기인지 주식인지 도박인지... 아무튼 거액의 돈을 다 날려먹은 적이 있어서 아***가 다시 한 번 더 사고치면 양육권을 어머니께 양도하고 자기 명예로 된 집도 양도하겠단 각서를 찾았습니다. 이거면 된 거 아닌가요? 자식이 이혼 ***는 법은 없는 건가요? 제발요. 더이상 아***랑 살고 싶지 않습니다. 아***가 저한테 말 거시는 것 만으로도 기분이 잡치고 싫습니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7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bongbong82
· 7년 전
나이가 아직 어린가요? 제가 보기에는 부모님이 이혼하는 게 맞는 듯 해요 그리고 엄마께 아빠한테 당한 거 숨김 없이 말하고 어떻게든 아빠랑 떨어져 지내세요 성인이면 어디가서 숙식하면서 일할 수 있는 곳을 찾아 보는 것도 괜찮을텐데 아직 성인이 아니면 엄마한테 심각하게 얘기를 하는 게 맞아요 아***는 사람이 딸한테 어떻게 그렇나요 끔찍해서 어떻게 계속 살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tong0419
· 7년 전
제가 법을 잘 아는 것도 아니고해서 도움 못드려 죄송해요 미성년자시라면 혼자 일 진행시하시기도 어려우실텐데 우선 언니분이랑 말씀 잘 나눠보시고 어머님을 설득***는 것이 우선인 것 같습니다. 또 찾으셨다는 그 각서 엄청 중요할 것같은데.. 몰래 빼서 가지고 계시던지 복사본이라도 가지고 계시는게 좋을 것같아요 모쪼록 마카님이 행복해지셨으면 히는 바람입니다 힘내세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bongbong82 전 올해 18살이에요. 제가 말한 사건들은 몇 년전 일 들이라 꽤 오래된 일이지만 그래도 제 마음속에 트라우마로 남아있어서요... 20살 되자마자 독립할 거라고 몇 년전부터 쭈욱 생각하고 혼자 살기 위한 노력도 해욌는데 그건 그렇다고 영영 남이 되는 건 아니니까 사실 이혼해서 쌩판 남으로 살고 싶어서... 어머니께 하고싶은 말 다 정리한 다음에 진지하게 말씀 드릴 생각 하고 있어요. 말씀 감사드립니다.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tong0419 네 가능한 빨리 복사본을 뽑던지 몰래 빼오던지 하려고요... 어머니하고도 진지하게 말씀 나누어 보려고요. 저도 마카님이 항상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좋은 하루 되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bongbong82
· 7년 전
충분히 이해 할 것 같아요 어릴 때 그런 일 겪으면서 그래도 아***고 싫어도 같이 살아야 하니 얼마나 싫겠어요 트라우마라는 무서워요 님 말대로 아빠지만 안 보고 사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엄마한테 말씀 잘 드리고 잘 해결 되었으면 합니다 힘내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NaDa2631
· 7년 전
요즘 국비지원으로 고3위탁교육으로 1년간 기숙사 제공도 해주면서 자격증 딸수있게 도와줘요. 폴리텍 2대학이나 직업전문학교 등 이 있어요. 혹시 어머니께서 이혼을 하고싶지 않아하시고 본인은 아***랑 살기 싫으시면 그런 방법도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아***에게 있었던일은 어머니에게 따로 얘기드리는게 좋을듯 싶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1banin
· 7년 전
지금 글을 읽으면서도 온 몸이 떨리네요. 세상에 저런 몰상식하고 부모로서 자격이 없는 사람도 있나 싶고 분노가 끌어오릅니다. 제가 무엇인가 도와줄 순 없지만...여차하면 경찰서로 달려가세요. 의외로 경찰분들 중에 성실한 사람은 많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