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아직 어린 학생입니다 오늘 있었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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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아직 어린 학생입니다 오늘 있었던일을 적으려하는데요 남이보면 뭐 이런거가지고 이런생각하냐 이러실것같지만 그냥 이렇게라도 쓰지않으면 머리가 터질것같아서 써봅니다.. 오늘 부모님께 한소리를 들었습니다 눈치보면서 살라고 저희부모님은 천주교신자십니다 저는 천주교라는것과 성당에 대한건 그닥신경안썼는데.. 며칠전부터 부모님이 성당에 수업을 들으시고 저에게 말안 하시던 성당을 나와라 하느님을 믿어라 성호긋고 밥먹어라 기도해라 등등 여러가지를 하라고하십니다 저는 부모님이 성당을 다니시고 기도를 하시는건 그닥 신경쓰지않지만 제게 이런걸 ***는게 좀 불편했습니다 그래서 그냥 성당다니기싫다 이런거 싫다 안하겠다라고 말했죠 물론 참다가말한겁니다 그런데 저는 이런걸 믿는게 좀 거북해서 무교로 있고싶었는데 억지로 교리신청을하시고 억지로 미사에 대려가시는것등 계속 받고싶지 않은 스트레스를 받으니 표정과 행동에도 점점들어난거예요 그래서 성호도 긋지않고 밥을먹거나 미사나 교리를 빠지거나 부모님 눈에 거슬리는 행동을 하기시작했습니다 그렇게 계속행동을하니 부모님이 자꾸 눈치를 주시기시작하셨습니다. 팔을 친다거나 노려보신다거나 저는 부모님이 무서워서 억지로 했죠.. 하지만 전 진짜 싫은건 싫기에 싫다고도 이야기도하고 이행동에 큰변화는 주지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느날부터 성당과는 관련없는 학교숙제, 방관리, 청결에 꼬투리를 잡기시작하셨습니다 전에는 필통에 연필이왜1자루냐 로 잡으시더니 학생이 연필을 1자루 가지고다니는게 말이되냐 가방에 책이없는게 말이되냐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저는 설명을 했습니다 그런데 막무가내로 몰아붙이시고 말을하려해도 그냥 말을 끊어버리시더라구요 하실말만 하시고 특히 저는 다른 또래애들보다 화장을 전혀안하고 관심도 없어서 이번해에 처음으로 틴트를샀고 그걸보시고 부모님이 틴트1개를 더사주셨는데 그걸가지고 또 꼬투리를 잡으시더군요.. 학생이 하라는 공부는안하고 이딴거한다고..저는틴트외에 다른화장품을 산적없었고 이번에1개샀는데.. 학교에서는 친구들이 화장좀 하고다니라고 귀에 딱지가 앉을정도로 말하는데.. 그리고이번에는 학원숙제로 꼬투리를 잡으시더군요.. 학생이 숙제를 안하고갔다고..숙제안하고간거? 그거 연습용 문제였습니다 그것도 식 풀때 책에쓰지말고 주신 풀이용깜지겸 예습 문제..그걸로 선생님한테 물어볼까? 다알고말하는거다 뭐 이런식으로 저한테는 협박아닌 협박을 하시더군요..그리고 저녁시간때 아빠가 제가 이런거하기 진심으로 싫다는걸 느끼셨는지 오늘은 먼저일어나도 된다하시더군요 그래서 왠일이냐고 느낌이 싸해서 물어봤습니다 왜냐면 이런적이 한번도 없었거든요 그리고 밥을다먹고 일어나려는데 엄마가 갑자기 성호긋고 일어나 라고하셨습니다.. 저는 식기를 넣고 성호긋고 가려고 일어났는데 버럭 소리지르시며 성호긋고가라고! 라고..하셨습니다 그때진짜 화가나고 짜증도났는데 화를 낼수없었습니다 습관이 되서인지 몰라도 이런일 있을때 마다 감정을참았었거든요..그리고 방에들어가서 문을 잠구고 몰래 울고있었는데 몇시간이 지난지 모르겠었을때 갑자기 엄마가들어와서 경고를했습니다 참을대로참았다고 눈치보면서살라고 사춘기는 지위도 아니고 니가 명령할 수 있는 시기아니라고 저도압니다 하지만 심하니까 아무것도 모르시면서 하시는그 한마디한마디가 너무 싫고미웠습니다 화도 났습니다 눈물도 나려했지만 참아야했습니다 울면 더혼나니까요 그러고보니 지금까지 살면서 편히 운적도 없네요 솔직히말하면 계속참은건 난데..매일들어오시자마자 내시는 짜증도 화도 계속 참으면서 듣고 비위맞춰드리고 매일 그랬는데 아무것도 모르시면서..그래놓고 솔직히말하려하면 그땐니가 그랬잖아 라는식으로 계속 하실말만하고 제가하려는말은 끊어버리고 그래놓고 말을 할거면 똑바로하라고..말이 안됐습니다..진짜 어이도없고 스트레스도 너무 쌓여서 오늘은 진짜 커터칼들고 자해할까..도 생각하고 애들한테말해도 이건 너희부모님이 심했네 까지하고 다른이야기로 전환하고..어디편히 기댈곳이 한곳도 없었습니다..우는것도 감정표현도 진짜 할수있는데로 사람들에게 칭찬받고 예의바르다고 살면 부모님도 웃으시니까..근데 이제는 더이상 그렇게 살기싫어졌습니다 진짜 내가 뭔지 모르겠어서.. 이제는 마음것울고 마음것웃고 마음것 화내고 싶어졌습니다..그런데..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어요..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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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smin1022
· 7년 전
학생때 모두들 가족에대해서 많은 생각이랑 스트레스받아요.... 직접적으로 해결할수있는방법도없구요 자도 집이 정말 엄격해서 이런거 힘들다고 말하기도 정말 힘들어요 그런데 가끔 진심으로 편지를 쓴다면 부모님께서도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되실거에요 아무리 힘들다고 절대나쁜생각은 하지말아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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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kmsmin1022 네...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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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way02
· 7년 전
저도 부모님이 엄격하셔서 감정 표현 어릴 때부터 못해서 고2가 된 지금 이제 막 곪았던 상처가 터지고 있는데요... 그 힘듦 잘 압니다... 그래도 자해는 추천해 드리지 않습니다... 저처럼 아주 작은걸로 시작했다가 피보기 싫다면은요... 자꾸 하다보면 더 하고 싶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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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mayway02 네!..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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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risuri
· 7년 전
먼가 부모님과 님 사이에 감정의 골이 깊게 파였네요. 인간의 감정은 아무것도 아닌일에도 크게 반응할때가 많죠. 부모님도 부모로써의 삶이 처음이라서 완벽하지 않을겁니다. 여기에 고민을 털어놓으신거 참 잘하고 계신겁니다. 저도 고민을 적어봤는데 많이 해소가 되더라구요. 기회가 되면 상담선생님과도 얘기해보세요. 여러가지가 도움이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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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surisuri 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상담선생님이라..좋은방법이죠..하지만..저는 잘통하지가 않더라구요..그래서 지금은 포기...?했어요..ㅎㅎ 그래도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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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risuri
· 7년 전
많은 노력을 하셨네요. 부모님도 님이 부모님과의 관계를 개선하기위해 참 많은 노력을 하셨다는걸 아셨으면 하는 바람이 생깁니다. 오늘은 발렌타인데이 입니다. 그동안 말로써 전달이 잘 안됐다면 편지를 써보는건 어떨까요. 적어도 말을 중간에 끊을 일은 없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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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surisuri 벌써 날이 그렇게 지났나요?!!ㅋㅋ..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한번 써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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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yrn
· 7년 전
사춘기가 아니신듯해요...아니면 사춘기시기에 너무 많은상처와억압을 받는거 같아요...아직 집을 나오기엔 경제적으로 힘드시니까...독립할깨까지만 저도 집에 있으려고요.그리고 학생가방에 책은 안들어있는 애들이 훨씬많으니까.이상한거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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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pyrn 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