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만몰라...내가얼마나여린지.... 난원래혼자잘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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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gazero
·7년 전
엄만몰라...내가얼마나여린지.... 난원래혼자잘하는게아니라 혼자여서...그게익숙해서...그러는건데 엄마가오빠만챙겨줄때마다난얼마나외로운데 나도아직어린데...오빠보다도어린데.. 난다컸다고만생각하고 오빠는아직챙겨줘야하고.... 내가왜씩씩해졌는지...활발해졌는지...왜챙겨주지않아도알아서잘하는지... 엄만생각안해봤잖아... 엄마가오빠만챙겨주는게느껴질때마다 난얼마나힘들고외롭고죽고싶은데... 왜나만엄마한테맞춰야하는지...난엄마한테화도못내고 혼자삭히고... 정신적으로아픈거 사람들이몰라주니까 가족들이몰라주니까 그러니까다치려하***살하려하고그러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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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way02
· 7년 전
헉..! 너무 공감되네요... 저도 연년생 오빠가 있는데 지금 고3이거든요? 중학교 때까지는 공부 잘하다가 고등학교 올라가서 갑자기 사춘기 와가주구 아무래도 오빠가 장남이니까 오빠 대학 한 번 보내겠다고 나는 맨날 넌 원래 혼자서 잘 하잖아 계속 그렇게 하면 돼 하고 내 고민 안 들어주고 들어줄 눈치도 없어보이고... 오빠만 챙기고.. 나는 무슨 문제집 사달라고 해도 오빠 쓰던 거 많잖아 하고 안 사주고... 오빠는 새 옷 사주는데 나는 맨날 오빠 옷 물려 입고... 이제는 가족한테 내 고민을 말해주고 싶지도 않고 말 해줄 가치도 없고.. 또 이렇게 끙끙 앓다가 상처는 점점 곪아가고 나는 점점 썩어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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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zero (글쓴이)
· 7년 전
저도그래요 저는2살차이나는데 오빠가지금고1되거든요...근데외고를가서 전보다오빠한테관심이갔어요...부모님두분다....힘들다말하지도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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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way02
· 7년 전
@gazero 저도 제가 중2 때 오빠가 전국형 자사고 간다고 오빠 면접 학원에도 등록하고 오만 면접 질문 다 뽑아서 맨날 저 앉혀 놓고 면접 연습하고... 나도 내 공부 해야하는데... 근데 또 제가 중3 때 자사고 준비할 때는 오빠가 전국형 자사고 가서 완전 바닥치고 삐뚤어져가지고 부모님께서 오빠 다시 데리고 온다고 저는 면접 한 삼일? 연습했나...? 근데 붙어가지고(자랑 어니예요...) 엄마가 그 때부터 넌 알아서 잘하네 하고 완전히 오빠한테 관심을 돌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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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zero (글쓴이)
· 7년 전
진짜요?저도저희오빠외고붙을지몰랐는데붙어서지금장난아니에요ㅠㅠ 저중학교입학했을때오빠고등학교가야한다고오빠한테관심줘서 저고등학교가서도오빠수험생이라고관심안줄까봐걱정되요ㅠ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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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way02
· 7년 전
@gazero ㅠㅠ 힘드시죠... 근데 저도 무관심이 이젠 익숙해져서 차라리 나한테 관심을 가질 땐 너무 눈치보이고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모르겠고 그렇더라구요.. 자동으로 학교에서는 밝게 지내는데 집에서는 조용히 지내니까 집에 들어가기도 싫고... 어떻게 위로해 드려야 할지 모르겠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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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zero (글쓴이)
· 7년 전
이렇게같은생각을하고있는사람을보니까훨씬위로가됐어여ㅠㅠ진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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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way02
· 7년 전
@gazero 네ㅠㅠ 고마워요.. 힘내시고 또 거친 바닷길 잘 해쳐나갈 수 있으시길 응원할 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