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2차를 준비중이라 너무 스트레스였는데, 가족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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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sei0023
·6년 전
수시 2차를 준비중이라 너무 스트레스였는데, 가족들이 더 제게 스트레스와 암울함을 더해주는것 같아요. 저희 아빠는 맨날 이야기중에 화나면 혼자서 엄청 화낸다음에 저한테 큰 상처가 되는 말을 한마디씩 꼭 하고 가요. 몇년 전에 했던 말들도 아직도 기억나고 아직도 상처로 남아서 트라우마가 된 것들도 있어요. 대학교 면접준비때문에 너무 심란하고 우울했는데 그래서 말을 툭툭 했다고 엄청 화내고 짜증내고 소리지르다가 앞으로 대학교를 못 가면 학원에 가서 이렇게 하고싶다 이런말을 했었는데 대학교 못가고 뭔 학원은 학원이냐 하면서 비웃는 뉘앙스의 말을 엄청 했어요. 예전부터 저를 ***년 ***로 생각하는것 같은 말을 너무 많이 해서 지금 또 들으니 너무 큰 상처였어요. 나름 암담한데도 이렇게 나아가면 되지 않을까 하는 최선책으로 낸 희망이었는데 가차없이 하찮은 취급을 받고 비웃음당한 느낌이었어요. 진짜 너무 암담하고 우울해져서 왜 아직까지 살아있는지 싶어 울면서 샤프로 팔에 상처를 냈는데 이걸 들키면 분명 ***에 ***년 취급받을걸 알아서 더 생각이 많아져요. 당장 오늘 면접인데 너무 울어서 눈도 붓고 상태도 엉망이라 너무 암울해요. 다른 친구들은 다 준비를 잘 했는데 전 말도 잘 못해서 안될것같다는 생각도 자꾸 들고 대학을 못 가면 아빠한테 니가 그럴줄알았다는 눈길이나 받으면서 하기도싫은 일이랑 답답함속에 갇혀살아야한다는 생각 때문에 질문에 답하는걸 생각하는것도 너무 어려워요. 저는 진짜 앞으로 어쩌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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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bless7
· 6년 전
마카님 많이 힘드셨겠어요 가족이기에 기대하고 의지하고 싶은 마음 이해가요 그런데 오히려 피로 이어진 혈육이 남보다 못하게 상처주고 괴롭힐 때가 있죠 저도 비슷한 일로 우울증에다 불면증으로 괴로워 하던 때가 있었는데 그때 다른 마카님이 저에게 하시던 말이 기억나요 가족이라고 해도 또 다른 남이라는 걸 기억하라고요. 그말이 맞는거 같아요. 의지하고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굳이 가족일 필요 없는 거 같아요. 마카님을 함부로 대하는 부모님을 따를 필요도 더 깊은 마음 줄 필요도 없어요.(그렇다고 막 대들 필요도 없지요) 마카님은 더 소중한 다른 사람을 위로하고 위로해줄 사람을 찾아보세요. 이게 말은 쉽지만 찾기 힘든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마카님의 소중함을 모르고 함부로 대하는 가족들에게 기대는 것은 오히려 마카님께 상처가 될까봐 걱정이에요 토닥토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