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익명의 힘을 빌려서 써봅니다. 저는 지금 제 자신이 굉장히 우울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신과에가서 상담을 받아볼까 하는 생각을 할정도로요 사람은 우울증에걸리면 자신이 우울한것조차 모른다고해요 전 그래서 제가 조울증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요 한없이 우울해지다가도 사람들앞에선 곧잘 웃고 힘들지 않은 척합니다 제 이런 감정을 숨기고 사람들을 만나는게 너무 싫어서 몇년동안 알고 지내온 가장 친하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얘기를 꺼내봤지만 일부분만 말할 뿐 어디서부터 얘기를 해야될지 감도 안잡히더라고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제가 왜 이렇게 됐는지 아직도 내 자신조차 모르고있다는 사실 때문이에요 사실 혼자 살다보니 간간히 우울하고 일때문에 지치고 힘들고 사는게 정말 무의미하다는 생각을 할 때가 종종 있었어요 물론 지금도 그 생각은 크게 변하지않았고 불면증까지 생겨버렸습니다 제가 믿고 의지하는 사람에게 털어놔봐도 그사람들은 제 얘기를 들어주는것밖에는 할수있는게 없더라구요 저도 그 짧은 순간 힘을 받긴하지만 그 순간이 끝이었어요 정작 힘을 받고싶었던 상대에겐 힘빠지는 소리도 듣게되고 내가 이사람을 지금까지 잘못생각해왔구나 하는 후회도 들었습니다 하루하루 지나갈수록 정말 무기력하고 사는게 아무의미없어보여요 아무렇지않은 척 하는것도 이젠 지쳤고 애써 괜찮은 척 웃어보려해도 혼자있을땐 한숨밖에안나옵니다...어떡해야할까요 마음가짐도 제대로 안잡히고 어떤생각을 해야할지조차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