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살 여중생입니다.바로 얘기 시작할게요. 안녕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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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Hongjiyu
·6년 전
14살 여중생입니다.바로 얘기 시작할게요. 안녕하세요.전 위에서 말했다시피 14살 여중생입니다. 일단 전 자해를 해요.자주,그리고 많이.첨엔 너무 힘들고 견딜수가 없어서 시작하게 됬는데 이젠 진짜 습관이 되버려서 조금만 힘들고 짜증나면 무의식적으로 긋고 있어요. 저도 이런 제가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부모님께 말해볼까 생각도 해봤지만 엄두가 안나도군요.왜냐면 부모님이 페북에서 자해 관련된 글을 보셨는데 '인간이 아니다 잔인하다 어떻게 저런짓거리를 하냐'라는 말을 두분께서 하시는걸 들어서...도저히 못하겠어요. 상담도 받아보려고 하는데 부모님이 관리를 철저히 하셔서..위치추적도 다 되고 전화나 문자도 자주하시고..그래서 아무것도 못하고 계속 피흘리며 아파하는 저를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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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woo1009
· 6년 전
사실 가장 좋은 방법은 부모님께 말하는 거에요 부모님과 사이가 좋다면요 부모님이 힘들면 학교 상담 선생님도 있고요 당신은 힘들고 견딜수가 없어서 시작하게 됐는데 결국엔 습관이 되서 힘들고 짜증나면 무의식적으로 긋는다고 했잖아요 당연히 지치고 힘들죠 그러나 부모님은 자해에 대해 좋게 생각하고 있지는 않고요 그러니 지금 얼마나 답답하고 힘드시겠어요 심지어 부모님이 관리를 철저히 하고 위치추적도 다 되고 전화나 문자도 자주하시고 그렇다고 부모님은 자해를 좋게 보시지 않으니 말하기가 두렵기도 하고 무섭죠 근데 자해를 시작한 이유부터 지금은 이런 내가 지치고 힘들어서 그만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고 말하는 것도 괜찮을 거 같애요 많은 사람들은 자해를 부정적으로 봐요 왜 이런 짓을 하냐고 생각하고 그 사람들을 비판하죠 아무도 왜 자해를 했는지가 아니라 자해를 한 거에 대해 비판을 하죠 근데 부모님이랑 사이가 정말 안 좋거나 그런 게 아니면 솔직하게 털어놓으셨으면 좋겠어요 부모님이 너무 힘들면 학교 상담실에 가서 해결 방안을 같이 찾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고요 학교 상담은 학교에 있는 시간 할수가 있으니 더 편하게 할 수 있을 거 같아서요 그러니 너무 담아놀려고 하지 마요 남들이 보는 시선에서는 당신의 아픔보다는 겉만 보잖아요 그러니 그 사람들은 당신을 진정하게 보는 게 아니죠 당신의 속은 못 보니까요 그러니 괜찮을거에요 조금은 용기를 내봐요 힘들수도 있지만 당신의 아픔은 잘못이 아니잖아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