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랑 사귄지 200일 정도 되었어요 저는 욱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알림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6년 전
남자친구랑 사귄지 200일 정도 되었어요 저는 욱하는 성격이고 제 감정을 잘 숨기지 못하고 남한테 상처주는 말도 잘해요.. 직설적이죠... 그치만 남자친구는 착하고 항상 배려해주는게 느껴져서 너무 좋았어요. 요즘들어 다툼이 잦아졌는데 제 말투나 욱하는 성격때문에 남자친구가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하더라구요.. 울더라구요 싸우다가.. 제가 우는걸 정말 안좋아하기도 하고 공감능력이 떨어진다는걸 남자친구 만나면서 느낀 것 같아요 남자친구를 정말 사랑해서 사귄다기 보다... 제 일상생활에서 해야할 일들에 남자친구로 인해 못하게 되거나 리스크가 생기는게 너무 싫고 제 물건을 마음대로 손대는 것도 싫고 저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때가 더 좋을때도 있어요 좋을땐 좋았다가도 같이있으면 스트레스받고 힘든 것 같아요 딱히 헤어질 이유도 없고 제가 힘들면 막 아무렇게나 살다가 남자친구한테 그헌 모습 보이는게 싫어서 다시 정신차리고 집정리도 하고 운동도 하고 그럴땐 남자친구가 제가 흐트러지는 걸 잡아주는것 같기도하고 이렇게 항상 저 이쁘다고 해주고 잘해주는 사람 만날 수 있을까 생각도 들고ㅠㅠㅠ 요즘 든 생각인데.. 남자친구는 자기는 항상 저를 배려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제가 자기를 많이 배려해 주지 않는다고 생각하는것 같아요 그리고 가끔 제 자취방에 놀러올 때 제가 살뺀다고 먹는 약이나 그런 들키고 싶지 않은 것들을 호기심에 열어보거나 할때 부끄러운것도 있겠지만 저한텐 배려가 없다고 생각되기도 하고 그런게 싫은데 남자친구는 계속 신경쓰이게 여기저기 벌컥벌컥 열어보고 그러네요ㅠ... 또.. 밥먹을때 말을 거의 안하고 밥만 먹는데.. 그게 정말 할 얘기가 없기도하고ㅠㅠㅠ 이번에 정말 섭섭하다는 생각이 든건 같이 음식을 사서 먹다가 남아서 저희집에 두고 이 친구도 깜빡하고 그냥 자기 집으로 돌아갔는데 제가 나중에 남은거 막었다고 하면 혼자 먹었다고 실망이라고 하는거예요...ㅠㅠ 정말 제가 먹는게 아까운건지......... 저는 제 의견을 확실하게 말하는 편인데 남친은 그렇지 못한것 같아요 저한테 의견을 말하는걸 힘들다고 느끼는 것 같아서 답답할 때도 많고 저는 정말 몰랐는데 자기혼자 끙끙거리는 것도 많은 것 같고.. 그럴땐 정말 헤어져야하나 싶고ㅠㅠㅠㅠㅠㅠㅠ 요즘 이생각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yo1707
· 6년 전
정말 사랑하면 상대에게 맞추고 싶어지기 마련인데.. 이기적인 연애같아요. 본인도 느끼고 계시지만 큰 애정이 있어보이지도 않는데 지금 남친은 보내주고 시간이 지나 진짜 연애할 준비가 되고 정말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그때 연애를 하는게 어때요? 솔로를 이상하게 보는 사회적 분위기에 떠밀려 연애를 하고 계신거 같아요. 옆에 누가 필요한데 나 좋단 사람 있으니 만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