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도 그랬지만 더욱 더 사람들이 너무 멀게 느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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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원래도 그랬지만 더욱 더 사람들이 너무 멀게 느껴져요 많은 사람들과 잘 지내고 있지만 누군가 울거나 힘들때 선뜻 다가가기 어려워요 너무 멀게 느껴지고 두려워요 위로해 줘야하는데 몸이 움직이지 않아요 그리고 내가 힘들때 누군가에게 모든걸 털어놓기 어려워요 아무도 내 주위에 나의 모든 걸 아는 사람은 없어요 그냥 스스로가 힘듦을 얘기하기 어려워요 힘들때면 혼자 해결해나가고 사람들에게서 큰 위로를 받은적은 없는것같아요 사실 사람이 두려운거 같아요 가끔 누군가 나를 해칠거 같은 꿈을 꾸곤해요 잠도 잘 못드는 편이고... 비관적인 편이고 우울한 기질인데 요즘 더 우울한거 같네요 사람들과의 관계도 좋고 다 잘 되어가는거 같은데 너무 우울하고 저기압이예요 어느 순간 나를 되돌아보거나 환경을 생각할때, 내 감정을 떠올릴때, 갑자기 눈물이 날때가 있어요 의도하지 않았는데 말이죠... 가끔은 자살충동도 이르는거 같아요. 무의식적으로 밉다라는 말이나 살기 싫다 죽고싶다라는 말도 힘들때, 가끔 하고요. 그래도 다행인건 자살이 옳지 않다는것도 알고 예전에 고비를 넘긴 적이 있어서 행동으로 옮기진 않아요 친구가 자살시도를 한적이 있는데 당시 내가 느꼈던 기분을 다른 사람이 느끼게 하고 싶지않고요 무엇보다, 이 땅에서 해야할일을 찾았거든요 그래서 아무리 힘들어도 극단적인 선택은 하지않을거예요 하지만 요즘 내 인생에서 내가 원하는 것은 오지 않는다는 생각이 너무 많이들어서 힘드네요.. 여전히 우울하고 무기력한건 계속돼요, 사람들도 두려운거 같고요...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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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kflzl99
· 7년 전
사람이 변덕스럽다보니 쉽게 믿지 못하고, 또 관계가 좋아지면 좋아질수록 더 상처를 받을까봐 무서워하시는 건 아닌지요? 사실 그런 생각을 떨쳐내는 거란 게 저도 그렇기 때문에 정말 힘들다는 걸 어느정도 알고 있어요. 누군가 울거나 힘들 때 다가가기 어렵다는 것과 자신이 겪은 아픈 일을 남에게 돌려주고 싶지 않다는 건 생각보다 어려운 일임에도 마카님은 정말 따뜻한 분이신 것 같아요. 그래도 정말 믿을 수 있는 친구 분이 계신다면, 정말 사소한 고민 한 번 털어놓아도 괜찮지 않을까요? 마카님이 그런 친구가 곁에 있으시다면 그 친구도 분명 마카님을 그렇게 생각하실테니 힘든 얘기 털었다고 흐려질 관계가 아닐 거예요! 그리고 마카님이 스스로도 정말 따뜻하고 강한 분이란 걸 아셨으면 좋겠어요. 원하는 건 원하신다면 꼭 올 거예요. 아직 찾지 못해서 그렇지, 저희에게 가져진 시간은 먼저 놓지 않는다면 정말 길고 오래되기 때문에 꼭 늦어서라도 찾아올 수 있을 거예요. 그것이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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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sal5420
· 7년 전
병원에가세요 감기에걸린거랑 같아요 막상가면 아무것도 아니에요 약이라는게 괜히 있는게아니에요 우울증도 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