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신기하다고 생각해. 나는 날 위로해줄 사람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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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항상 신기하다고 생각해. 나는 날 위로해줄 사람도 없고 위로를 해 줘도 주는대로 제대로 받을 줄도 모르는 사람이라. 이따금 위로받고 싶어질 때마다 결코 채워지지 않는 느낌에 숨이 막혀오곤 해. 그 느낌은 말이야, 너무 아프고 외롭고 시리고 공허해서. 나와 똑같은 느낌을 받고 있는 다른 누군가가 있다면, 그들만큼은 내가 꼭 위로해주고 싶었어. 그런데 그 누군가를 위로할 수 있는 말을 생각하고 또 생각해서 노력해 결국 위로를 만들어내어 건네게 될 때면, 정작 그 글자에 가장 먼저 위로받고 있는 건 나 인거야. 그렇잖아 '내 입장'에서 어떻게 하면 '나와 비슷한 누군가'를 위로할 수 있을지 고민해 나온 답이니까. 결국 그게 내가 간절히 듣고 싶었던 말이었던 거야. 결국 내가 찾아낸 나의 답이고 나를 위한 위로라서 그 글자에 내가 가장 먼저 감동받고 나와 닮은 누군가도 이 위로의 말이 위로가 되길 받길 바라며 사람들에게 동시에 또 나에게. 몇번이고 말하고 있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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