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람을 죽일까 봐 겁이 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7년 전
제가 사람을 죽일까 봐 겁이 나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9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daldal1 (리스너)
· 7년 전
무엇이 힘드신가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daldal1 대학다니는데 교수님 중 한분이 저한테 너무 막 대하고(원래 성질 더러워서 다른 학생들한테도 꼬장 심한데다가 가르치는 실력도 저질이라 너무 못가르쳐요) 공부 못한다는 이유로 벌레취급하고 없는 사실 지어내서 나쁜 놈으로 몰아갔구요(저는 충분히 공손하게 대했습니다.), 제가 사람 얼굴이랑 이름을 잘 못외우는데(부모님 중 한분이 이러셔서 유전 영향도 있는 거 같아요)그거 가지고 사람들이 웃고 놀려요. 그냥 제가 태어난게 잘못같아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daldal1 저런 사건 자체도 힘들지만, '원래 인생이 다 그런 거야~'라고 말하는 인간들 때문에 더 화가 나고 제 목을 조이는 거 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daldal1 (리스너)
· 7년 전
교수님이 마카님을 힘들게 해서 많이 힘드셨겠어요. 그나마 대학교라서 학기가 끝나면 그 분을 볼 이유가 없다는 점이 다행인 거 같은데요. 혹시나 계속 봐야하는 중요한 교수님이거나 교수님의 언행에 너무 힘들다면 이건 학교 내에 상담센터 같은 곳을 통해 알리는 걸 추천해요. 또한 사람 이름 못 외우는 걸로 놀려서 스트레스 받는다면 단호하게 놀리지 말라고 말하는 것이 어떨까요? 저도 사람 이름 잘 못 외우는 편인데, 저는 그냥 "너 이름이 뭐더라?" 이렇게 말하거든요. 그러면 상대방이 너무하다면서 자신의 이름을 알려주더라고요. 그리고 자주 보다보면 이름도 외워지기 마련이고요. 자주 보거나 친한 사람이 아니면 뭐 이름이랑 얼굴을 못 외우는 게 뭐 어떤가요? 마카님이 스트레스 안받으면 모르겠지만, 스트레스가 심하다면 마카님의 마음을 알려주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상대방 속마음도 모르고 재밌는 줄 아는, 꼭 말해줘야만 하는 사람들이 있거든요. 마카님의 문제가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어요. 스트레스 너무 받으셨다면 담아두기 보다 한번씩 꼭 풀어주었으면 좋겠어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daldal1 여기서 말하는 상담센터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학생대상 심리상담센터인가요, 아니면 민원받는 곳 같은건가요? 제가 이런거 잘 몰라서 물어봐요 ㅠ
커피콩_레벨_아이콘
daldal1 (리스너)
· 7년 전
제 친구가 학교 심리상담센터에서 일하거든요. 학생대상 심리상담센터예요. 아마 거기서 상담하면 마카님을 도와드릴 수 있을 거예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daldal1 그거는 신청하면 바로 상담을 받을 수 있나요? 대기인이 많으면 좀 기다려야 할수도 있으니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daldal1 (리스너)
· 7년 전
그런 것까진 잘 모르겠어요. 학교 마다 다를 수 있으니 우선 마카님의 학교 내 상담 센터를 찾아가보시는 걸 추천해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daldal1 감사합니다! 답글 달기 힘드셨을텐데 ㅠㅠ안녕히 주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