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때, 어머니께서 새벽에 날 깨워서 가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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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초등학교 때, 어머니께서 새벽에 날 깨워서 가수 할 거면 지금 당장 집에서 나가라고 하셨다. 너무 무서워서 잘못 했다고 빌었다. 가수 할 거면 차라리 배우를 하라고 해서 배우가 되고 싶었다. 지금껏 10년 가까이 배우가 되고 싶은 줄 알았는데 내 착각이었나. 생각해 보니 음악으로 버텼다. 우울증에 시달리다가도 음악에 의지하고. 가면으로 살아가는 것에 지쳐서 배우가 되기 싫어진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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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er7 (리스너)
· 7년 전
꿈과 가족 간의 갈등은 뗄래야 떼기 힘든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는 그 정도가 더 심한 것 같아요. 현재 마카님은 고등학생 아니면 대학생이라 생각되는데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으니 스스로에게 계속 질문하고 점검해보며 어떤 길을 선택하시든 진로를 위한 기반을 튼튼히 다져나가셔야 할 때인 듯 합니다. 직접 작업하신 것, 혹은 부르신 노래로 스스로를 증명해보이는 것은 어떨까요? 이와 관련된 수상을 하시면 더 좋을거고요. 이러한 작업물을 부모님께 보여드리고 소통을 시도해보신다면 더욱 효과가 있으리라 봅니다. 만약에 그래도 마카님의 간절함과 꿈을 이해하시지 못하신다면 마카님은 앞으로의 10년을, 20년을 바라보고 달려나갈 선택을 하셔야 할 각오는 하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