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맘속에 묻어둔걸 어디에 한번 털어두고싶어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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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그냥 맘속에 묻어둔걸 어디에 한번 털어두고싶어서 이앱깔아봤어요.. 말 뒤죽박죽이긴 하고 않이어지고 그래요.. 이기적이다 생각 들수도있지만 어릴때부터 집안이 부유하지 못하여 먹고싶은거 많이못먹고 갖고싶은거 못갖고 하고싶은거 못하고 초등학교 애들 생일파티 애들 모아서 하는데 나는 부모님이 돈이없고 그런거하면 비싸서 안됀다하고, 당시 유행하던 져지도 비싸다고 안사..못사주시고.. 주변애들 다 입는데 나만 못입고 혼자 서러워하고 성격때문에 친구들 잘 못사귀고 중학교때까지 잘 못사겼어요.. 주변 애들처럼 여럿이 모여서 수다떨고 롯데월드같은데 놀러다니고싶은데.. 롯데월드는 비싸고.. 반에는 친한 친구가없어서 늘 혼자이고 조같은거 짤때도 혼자 남아서 서럽고 공부도 잘 못해서 조별과제 민폐되고, 미안하고 뒷담 깠겠죠 욕먹을만하지.. 중1들갈때 한 여자애가 넘 이뻐서 힐끔힐끔 쳐다봤는데 이건 내잘못 맞긴하지만 이걸보고 주변에 있던애들한테 얘기하고 같이 욕하고 용기가없어서 이 오해도 못풀고.. 고등학교 들어와서 중학교때처럼은 지내지 말자 하고 성격 좀밝게 조금은 용기내서 먼저 인사걸고 많이많이 지금까지는 없었던 많은 수의 친구들.. 하지만 조금조금 멀어지는기분... 애들이 짝수이긴 하나 애들이 난 누구의 반쪽 난 누구의반쪽 이러면서 같이 붙어다니는데(여고) 전ㅎ반쪽이 없었죠 이건 거의 고1초중반때(현 고1중후반) 인데 이때부터 거리를 조금씩 느끼기 시작했죠 저한 테 먼저 다가와주는 애는 없는걸까요? 같이 급식먹는 친구들이12명인데 (이중 2명은 저랑 제일 가까이 다는 애들인데 한명이 다른한명 예전에 뒷담까기도 했고 다른 안좋은얘기도 있었는데 애가 붙어서 어쩔수없이..) 원래 8명 무리였는데 점점늘었어요.. 그 2명 가까운애들이 저랑 계속있으려해서.. 애들이랑 있다보니 그 원래무리 저빼고 7명이랑 더 멀어지는 기분이 들고.. 왜인지 이 둘 한테 짜증이나고.. 친구문제 힘들어요... 제가 고등학교 특성화 간호쪽인데 솔직히 제가 그렇게 간호에 관심이 있지 않아요 성적이 안좋다보니 중학교때 이곳저곳 알아보다 그냥그냥 온데죠.. 중3때 학교 지망쓰기 바로 전까지도 어디갈지 몰랐어요 꿈이 딱히 없었어요. 일반고 가는것보다 특성화라도가면 잘하면 취업이라도 하니깐 말이죠.. 오늘 문뜩 피팅모델이 하고싶은거에요 근데 이건 직업이라할지 알바라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그냥 하고싶은데 내 키에,이 몸무게에,이 얼굴에? 이런생각이 들더라고요;; 아 난 안돼나? 이생각 들고 또 난 왜이러지 난 장점이없나? 이쁘지도.몸매좋지도.날씬하지도.얼굴이 이쁘지도.피부가좋지도.노래를잘 부르지도.목소리가 좋지도.그림을잘그리지도.공부를 잘 하지도.효녀지도 않고 게으르고 성격좋지않고 그냥 내가 싫고.왜이렇게 태어났지? 왜 이집에 태어났지? 좀더 부유하고 좋은유전자 받았으면 더 나은 삶을 살았을까 하는 생각이 훅 들고 내가 왜 이딴 쓰레기같지?? 눈물이 나더라고요 너무슬퍼요 어렸을때 잘못한짓하면 아빠한테 많이 맞기도 하고 현재 아프신 아빠한테 지금 완전 막대하고 맨날 짜증내고 가끔 죄송하긴한데 아빠한텐 항상 분노로 차있고 좋은기억도 없고.. 다른 애들 아빠는 건강하시고 다정하셔서 돈도 버시고 친구들은 아빠랑도 잘 지내고 그런데 .. 남들 넓고 좋은데 사는데 난 반지하 방구석에서 왜 이렇게 살지 저 왜이럴까요 현재 삶에 만족을 못하고 사는건가요? 아니면 욕구불만..? 그냥.. 지금 사는게 불만이고 너무힘들고 사는게싫고 내가 왜 이따구인지 참... 위로를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위로를 받고 싶네요ㅠㅠ 이상 쓰레기 글같지도않은 글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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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oungwn
· 7년 전
마카님 괜찮아요 충분히 이해할수있게 글도 잘 쓰셧는데요 뭘 친구들때문에 많이 힘드시죠? 뿐만 아니라 어려운 가정환경에 있어서도 많이 힘드시겠어요... 아직 학생이라 학교 와 집 이 전부일텐데 전부인 공간에서 마저 스트레스를 받으시니 많이 답답하실거 같아요... 그래도 마카님 자책하지말아요 가난하게 태어난것은 마카님 잘못이 아니구요 다가가면 멀어지는 친구들은 연이 안맞는거 뿐이에요 사람마음은 끼리끼리 라고 자신과 비슷한 공통분모와 공감대가 있는 사람들에게 끌리기 마련이거든요 마카님 좋아하시는 취미활동이나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를하시면 충분히 좋은분들이 곁에 남을거라 장담합니다! 그리고 가난 문제는 마카님은 이제 졸업을하고 사회에 나오게된다면 자신의 앞가림만 잘 지켜나가시면되요 단 뚜렷한 주관이 있으면 훨씬 좋겠죠? 그리고 스스로의 내면을 믿으시고 자존감을 높이셧으면 좋겠네요 진심으로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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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myoungwn 좋은말씀 감사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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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insoup
· 7년 전
마카님에 자신을 쓰레기라 칭하는 모습에 자존감이 많이 낮은걸 알수있었습니다. 많이 힘들어서 그렇게까지 된것같네요 분명 부모님이 돈을 못버는건 죄가 아닙니다 분명 마카님에게 사달라는거 다사주고싶은 심정이지만 사회가 따라주질 않는거 뿐이죠 언제나 용기를 가지세요. 이렇게라도 챙기려해주시는 부모님께 감사하셔야합니다.나중에 할려면 후회밖에 남지않아요.꼭 자본이 없다고해서 자존감을 떨어트리지말고 자신을 멋있게 바라고보고 사시길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