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아마 자폐스펙트럼일겁니다. 너무 비범함은 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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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전 아마 자폐스펙트럼일겁니다. 너무 비범함은 오히려 저주일지도 모른다고 하는데 아주 희귀한 케이스에 속할것이라 생각합니다. 해외논문을 읽던 도중에 정신의학중에서 나에 해당되는 말을 읽어보았습니다. 지능은 높으나 정신적으로 아파서 이것이 뭍히는 경향의 케이스도 존재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알아볼 방도가 없더군요. 전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토록 서로를 이해한다고 말한다면서 이해못하듯 싫어하는 이중적인 태도에 전 항상 이해도 하지못했고 이유도 모른채 성공이라는 것을 잡고 나아가려는지 몰랐습니다. 저라는 존재는 이율배반적 존재며 우리나라에서는 철학자를 요구로 하지않더군요. 매일 생각의 흐름속에 같히지않기위해서 전 항상 그 순간을 기억하고 눈앞에 존재에 대해 또 기억하려 노력합니다. 단지, 우리나라내에서 의사분들도 알기힘들다는것. 이해합니다. 한번이라도 이해받으면 좋겠습니다. 이토록 고독하고 이해받기 힘든 존재란건 너무나 힘듭니다. 정신적으로 아프다 그이상의 고통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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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purple
· 7년 전
마카님의 고통을 미처 다 헤아지리는 못하지만 저도 그런 걸 느낀 적이 있어요. 이해받기 힘든 존재. 세상에서 가장 고독한 존재가 된 것만 같은 느낌을요. 너무 외롭고 힘들어서 죽고싶었어요. 글에서도 마카님의 고민과 힘듦이 느껴지는 것 같네요. 그래서 서툴지만 댓글 남깁니다. 부디 마카님을 이해하는 분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마카님이 가지고 계신 만큼 더 가치 있는 삶을 살게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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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ime
· 7년 전
자폐스펙트럼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스스로를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해주고 싶은 말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이런 분들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마음이 아프네요. 이해받는 건 둘째치고 이런 속마음을 얘기하면 왠만하면 좋은 소리를 못 듣기에 작은 표현하나 조차 큰 용기가 필요할때가 많죠. 그리고 이건 저의 개인적인 생각인데 남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거라고 생각해요.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는것을 안다." 라고 소크라테스도 말했듯이 그냥 단순히 서로가 통한다는 느낌만으로 서로를 이해한다는 착각에 빠져사는 사람들보다 자신의 무지함을 알고있는 사람이 더 똑똑한 사람이 아닐까 생각해요.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러한 세상의 혼란스러움이라고 할까.. 내가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의 두려움이랄까.. 여러 이유때문에 탐구하는 것을 정말로 싫어하죠.. 이 때문에 오히려 ***같은 사람처럼 비추어 지는 경우도 있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근데 꼭 천재들이 보통사람보다 부정적이거나 불행하거나 한게 아니니 자폐스펙트럼이든 뭐든 나의 그 특성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 수 있는.. 생각할 수 있는.. 쪽으로 개발해 나가셨으면 참으로 좋겠네요. 그게 내 맘처럼 되는 일은 아니지만요 ㅠ 사실 이건 좀 너무 희망적인 얘기였고 어쨋든간에 비범하다는 것은 남들과는 다른, 뛰어난 무언가가 내게 존재한다는 것이고 그래서 매우 매력적인 사람이라는 것을 스스로가 인지하고 있다면 고통스러운 삶일 지라도 조금씩 해답을 찾*** 않을까 싶습니다. 이 조차 힘든 경우도 있지만요.. 그러니까 괜히 어차피 이해받지 못할 사람들에게 기대하지 말고 그런 내 자신을 자책하지도 말고 정말 날 이해해줄 수 있는 사람을 찾아가던가, 고독하고 아픈 상황에서도 살 방법을 찾던가하면서 사는게 최선이 아닐까 싶어요. 할말이 너무 많지만 여기서 끝낼게요. ㅎㅎ 당신을 이해하진 못하겠지만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