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목요일에 아빠가 돌아가셨어요 제 눈으로 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
알림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7년 전
저번주 목요일에 아빠가 돌아가셨어요 제 눈으로 아빠 가는걸 봤는데 그때도 눈물 날거같은거 다 참아냈어요.. 아빠 돌아가시고 원래 연락도 잘안하던 고모들이랑 큰아빠들을 만났는데 (병원에 아빠 입원했을때 알려서 몇번 봄) 다들 잘해주시고 착하셔서 잘챙겨줬는데 제가 누구앞에서 울고 힘들어하는걸 못해요 걱정 할까봐 그래서 아무렇지 않은척 했어요 울지도 않고 동생한테 일부러 시비도 걸고 다른거 해서 아빠생각안하게도 해보고 그랬는데 친척들이랑 헤어지고 다시 지내던대로 오니까 마음이 너무 허전하고 아빠랑 2년정도 떨어져있었는데도 뭔가 텅 빈거 같고 그래요 제 마음을 감당을 못하겠어요 아빠랑 추억들도 계속 떠오르고 잘살지 못했는데도 아빠 고생을 얼마나 했는지도 이제와서 생각하게 되고 뭔가를 계속해야 그제야 안떠올라요 .. 아무것도 안하고 잠자리만 들면 이렇게 힘든데, 학교가서도 학교생활도 힘들고 하니까 더더 떠올라서 혼자 엎드러서 소리도 못내고 울고 마음이 채워지지가 않아요 ,, 그리고 동생도 이제 15살이고 저도 17인데 동생도 챙겨야되고 아직 저도 챙겨야되는데 다 너무 그냥 내려놓고 싶고 그러네요... 뭔가 진짜 이제 아무것도 안남은 기분이랄까.. 엄마도 저 8살때 이혼 하셔서 안계시고 하필이면 제가 정을 엄청 주는스타일이라 정을 못떼요 계속 생각하고 힘들어하고 정주는게 이렇게 무서워요 .. 정주면 다 떠날거같은 불안함에 이제 정을 못주겠어요 친구든 누구든..그리고 친척들이 저보고 너도 성격이 좋아야할텐데 이러셨는데 제 성격이 조용하고 표현을 잘안한단말이에요 그냥 ***는거 하고 수동적이랄까 ,, 다른애들처럼 얘기도 잘안하고 그런데 큰아빠께서 너무 일찍 철들었다 그러시네요 저도 그런거 같애요 원래 이런 성격이 아니라 아무생각없는 밝은 성격이었는데 지금은 너무 생각많고 의식만 너무 하게됬어요 ㅋㅋ..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myoungwn
· 7년 전
저는 20대 중반인데요 저도 어렸을때 어머니와 아***가 일찍 돌아가셧습니다 초등학생때 부모님을 떠나보내니 무엇가 실감이 나질않았고 느낌이 이상했어요 조금 냉정할수도 있지만 어차피 현실입니다 사람은 만나면 헤어지게 되어있고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냐 따라 다른것같아요 아***와 좋은추억이 많으셧는데 가슴이 너무 아프신거 같아 저도 가슴이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