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ADHD가 있어서 어릴 때부터 항상 사고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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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저는 ADHD가 있어서 어릴 때부터 항상 사고만 치고 말안듣는 못된 애였어요 그래서 아무도 나를 좋게 *** 않았어요 엄마는 저보고 왜 그러냐며 다른 사람들한테 좋게 보여야지 너가 그런 애로 보이면 좋냐고 그랬어요 그래서 착한 일을 했어요 그치만 아무도 관심 없었어요 전 그냥 그대로 못된 애였죠 또 저도 모르게 실수 했는데 제 맘대로 안되는데 또 저는 더 못된 애가 되었어요 저는 매번 실수했어요 조심성도 없어서 발 밑에 있는 물건에 걸려 넘어지고 항상 잘못했어요 그래서 칭찬 한번을 못 받았어요 말안들으면 동생만 데리고 나가버려서 엄마가 잠깐 할머니댁에 맡기고 가도 안올까봐 ***듯이 따라나섰어요 다들 애가 왜 저러냐고 왜 저렇게 말을 안듣고 우냐고 왜 저 모양이냐고 그랬어요 제가 6~7살일때 여태 내가 이상한 줄만 알고 살았어요 근데 점점 아닌거 같아요 책상위에 발올리고 앉아있는다고 내리랬는데 안내렸다고 배랑 다리랑 화내면서 밟는 아빠 보셨나요? 저희 아빠가 그랬어요 밥먹다가 엄마랑 싸우면 젓가락 던져서 저 꽃힐뻔 했고요 물건 던져서 매번 다 부러지고 끌고 가서 때리고 몇대인지 세라 하고 너무 아파서 울면서 못 세면 다시 처음부터 때리고 전기 파리채로 때리고 수건으로 눈 때리고 손으로 때리고 매들고 쫒아오고 어디서 저딴게 태어났냐고 그랬어요 저한테 이것도 심지어 올핸데 그래놓고 이제와서 제 동생은 별로 혼안냈는데 저한테만 화내서 미안하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예전에 동생이 아빠가 때린거 신고하면 감옥가냐 했더니 아빠가 당연히 가겠지 근데 아빤데 신고하게? 이런식으로 말하더군요 엄마랑 아빠랑 싸우면서 내 앞에서도 싸울때 이불속에 들어가라고 하고 싸우더라고요 엄만 애기때 안씻겠다고 했다고 아무것도 안입히고 쫒아내고 나시랑 팬티만 입히고 쫒아내고 신발 뺏고 쫒아내고 그외에도 많이 쫒아내면서 아빠랑 싸울때도 다 내 탓이라고 하고 집전화기 던져서 이마 찢어지게 하고 내가 놀다가 그랬다고 거짓말***고 학원 다니기 싫다고 했더니 막 때리고 머리 끄댕이 잡더니 마지막 기회라고 진짜 솔직하게 말하라고 해서 싫다했더니 뺨때리면서 너가 내가 열심히 일해서 번돈을 무시하냐고 그러면서 화내더군요 고작 6학년이였는데... 그리고 맨날 저보고 죽자고 그러고 아빠랑 싸우다가 락스 먹겠다고 하고 아빠는 빨리 마시라고 막 실랑이 하기도 하고...또 동생 때문에 설치한 플라스틱 미끄럼틀을 뽑아서 저한테 던지고 책장 무너뜨리면서 책집어던지고 자로 때려서 허벅지에 상처나고... 매번 머리채잡고.... 저보고 심한 말도 엄청 했어요 지금도 하고요... 오죽하면 제 동생이 태어난 해에 제가 유치원 다녔었는데 너무 시끄러워서 깨니까 엄마 아빠 싸우고 있는 소리가 들렸는데 아직도 기억나요 너무 무서워서 엄마 하고 부르니까 좀 이따 엄마가 나왔는데 문 열린틈으로 넘어져있는 빨래 건조대를 봤어요 난 여태 다 나처럼 산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 그래서 이제 반항했어요 엄마가 밀치면 나도 밀치고 그만하라 소리 질렀어요 그랬더니 완전 정떨어진다 혐오스럽다 이런 눈으로 보더군요 .... 그래도 사달라는거 사주고 옷도 좋은거 사주고 그러는데 자기 뜻대로 안되면 저래요... 강요하고 폭력적이고 이제 깨달았거든요 나만 이상한게 아니라 엄마도 아빠도 동생도 이상하다고 ... 다들 이상해요 정말 이해가 안되고 ... 처음인 내가 이상해서 그렇겠지 했는데 아닌거 같아요 진짜 남이 하면 다 잘못한거고 다 자기가 하면 맞는거에요... 근데 저보고 엄청 뭐라했거든요 저 말하면서 넌 너가 하면 다 맞고 남이 하면 다 잘못한거니 이러면서 근데 제가 보기엔 엄마도 아빠도 동생도 다 그런걸요... 동생은 어릴때부터 약아서 엄마가 저보고 맨날 당하니까 너도 눈치 있게 좀 하라고 약아보라고 왤케 티나게 그러냐고 그러더라고 그 뒤로 좀 크면서 늘었는데 이젠 저보고 얄밉다고 왜 사람 슬슬 건드리냐고 너 때문에 (제 동생)애 성격 다 망쳐놨다고 ...ㅎ 근데 말안들었다고 저런 폭력을 쓰나요? 근데 어쩔땐 잘해주고 어쩔땐 저러고... 너무 답답한데 이것도 가정 폭력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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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fgtd1
· 7년 전
가정폭력 맞아요ㅠㅠㅠ 안그래도 adhd로 인해서 원치않게 실수하고 다치고 하셔서 스스로도 충분히 많이 힘드셨을 텐데 주변환경이 그래서 더 힘드셨을 거 같아요 그럼에도불구하고 착한일을 하시려고 하셨던 거 잘하셨다고 멋지다고 칭찬해드리고 싶어요 익명님 탓 없어요 만약 탓할만한게 있더라도 그건 익명님의 잘못이 아니예요 아프셔서, 어쩔 수 없었던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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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saurus
· 7년 전
이것도 가정폭력인게 아니라 이게 가정 폭력이에요... 어린 나이부터 매일 괴로우셨겠어요 지금 글쓴이님에게 하고싶은 말은 단 한가지 "지금까지 너무 고샹하셨고 앞으로 그런일 절대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요" 부모님이라서 신고하시기 어려우시겠지만 주변에 도움을 요청해보는게 좋다고 생각되요... 학교의 위클이나 경찰서 등등 도움을 줄수있는 곳을 찾아가 보세요 혹시 믿지 않을 수도 있으니 증거 같은것도 가져가시는게 좋을 거라고 생각해요.. 글쓴이님이 더 이상 아프지 않으시기만을 바랄게요:( 큰 도움 못드려서 정말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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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xfgtd1 엄마 아빠가 그렇게 말해주길 바랬는데... 오히려 화내면서 언제까지 참아야하냐고 많이 참았지 않냐는데... 누군가한테 이런 말 들을 수 있어서 참 기뻐요 정말 감사합니다 제 잘못 아니라고 말해주셔서 어쩔 수 없던 거라고 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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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thesaurus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도움되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따뜻한 말 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그동안 고생했다고 해주셔서 앞으로 그런일 없길 바래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누군가가 이렇게 말해주는 것 만으로도 참 기쁘네요... 댓글 달아주신 분도 행복하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