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우울증을 앓고있는 학생이에요 두달째 약먹고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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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저는 우울증을 앓고있는 학생이에요 두달째 약먹고있고 병원에서 심리상담한 결과 두달이 지났지만 아직도 안좋은 상태래요 그런데 자꾸 제가 엄살부리는것만같고 제가 우울증이 맞는지, 우울한게 맞는지가 의심되서 쉬는것도 힘들어요 그냥 하기 싫은걸 우울증 탓으로 돌리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매일 들어서 혼란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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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asiss
· 7년 전
와....어쩜 저랑 이렇게 똑같은 생각을... 저도 그랬어요 실은 지금도 그래요. 하기싫고 미루고싶어서 우울하고 힘들단 핑계로 안하려는거아닐까 그러면서 한심해지고 난 왜이러지 다른 애들 다 잘 지내는데 왜 이렇게 못벗어날까 하면서 싫어지고 악순환의 반복이죠. 그런데 생각을 해보니 하기싫은걸 우울증탓을 하려고 이렇게까지 힘들어하는게 맞는건가? 생각이 들더라구요. 죽고싶을정도로 우울한데 그게 고작 하기싫은 일 안하려고라는게 이유가 안되잖아요. 우울한데 하기싫은 것들도 주변에 널려있으니 우울한게 사라지지않고 이어지는 것 같아요. 엄살부린다고 생각하지마세요. 사람은 다 힘들 때가 있는 것이고 어느 누구도 그 사람의 인생을 살아***않고는 타인의 눈물을 가볍게 여겨선 안되는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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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onga
· 7년 전
아니요 감기기운잇을때약사먹잖아요 제발 본인을 다그치지마세요 그런걸로 혼란스러워하지말고 마음충전에 힘을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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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guinho616 (리스너)
· 7년 전
마음의 감기가 단단히 들었네요. 날도 쌀쌀한데 마음이 많이 추운가봐요. 마음이 많이 약해져서 그런거에요. 혼란스러울때는 잠시 휴식을 취해봐요. 잠시 쉬어가도 괜찮아요. 괜찮다 괜찮다 스스로를 다독이고 진짜 괜찮아졌다생각이 들때 해도 괜찮아요. 하기싫을때는 잠시 미뤄둬도 괜찮아요. 내일의 나에게 모레의 나에게..오늘의 나는 잠깐 쉬어봅시다. 불꺼진 방에서 가만히 누워있다보면 때때로는 수많은 별들과 함께 우주속에 덩그러니 남아 있는 기분을 느낄때도 있을테고, 때때로는 어둠이 나를 집어삼켜 홀로 외롭게 갇혀있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겠죠. 어떤생각을 하든, 어떤느낌을 느끼든 괜찮아요. 한없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기분을 느껴도 마음의 감기가 나을때쯤 마카님은 둥실둥실 솜사탕같은 구름 위에 있을거에요. 조금 엄살부리면 어때요? 지금 내가주인공인 내삶에서 내가 아프다는데. 다른 사람이 무슨 자격으로 뭐라할까요. 아플땐 아프다말해요. 꾹꾹 누르지않아도 됩니다. 나지금 감기가 심해서 아파요..투정도 부려요. 괜찮아요. 감기를 이겨내려고 노력하고 있잖아요. 스스로가 가장 잘 알잖아요. 힘들때는 모든걸 놓아버리고 잠시 쉬어요. 잘먹고 잘자고 잘쉬다가보면 어느새 감기는 다 나을거에요. 그리고 이제 그때 가뿐한 마음으로 미뤄뒀던걸 시작해보아요. 지금당장 조급해하지마요. 부디 이 글을 읽는다면... 시원한 찬물 한잔 마시고 생각은 잠시 접어두고 폰은 멀리떨어뜨린후 침대속으로 쏙 들어가서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해요. 그리고 저는 오늘 마카님을 위해 기도할게요. 부디 오늘밤 잠요정이 다녀가 아무생각없이 푹 잘수있기를.. 걱정도 근심도 우울함도 없이 그냥 푹 숙면취하기를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