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고3입니다.
40일쯤 남은 시점, 모든 걸 버리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아요.
공부는 물론 일상이 무기력하고 잡생각이 너무 많습니다. 최근에 밤낮도 바뀌었어요.
멘탈이 약하고, 자신감 없고 오래전부터 자살생각을 많이 해온 학생입니다. 요즘에는, 신체적으로 힘든 농사생활이 오히려 제 지금의 정신적 괴로움보다는 덜 할 것 같다는 생각에 시골에 내려가서 농촌생활을 하고 싶은 마음도 큽니다.
사실 중학교~고1때까지 공부를 잘 했습니다. 고2 들어서 급격한 우울증과 무력감으로 공부를 놨습니다. 그러다 2학기때부터 다시 시작했는데 그 이후로 지금까지 1년동안 매일을 힘들게 수험생활 보내는 중입니다.
공부를 할 때마다 스스로에게 좋지 않은 방향으로 채찍질하고, 안좋은 생각을 합니다. 예를 들어 수학 문제 하나가 안풀리면 스스로 친구와 비교하고, 낙심하구요. 모의고사 볼때마다 난 뭘 해도 안된다면서 미래 걱정을 너무 많이 합니다.
그래서 올 겨울부터 지금까지 가면 갈수록 공부를 안하는 것 같아요. 못하겠어요.
그리고 예전부터 수능끝나면 남몰래 자살하겠다는 못된 상상을 자주 해왔습니다. 그게 수험생으로서의 제 자신감과 멘탈에 계속해서 브레이크를 걸고 있는 것 같은데, 조절이 안됩니다.
저 공부말고, 다른 길 알아보는게 나을까요?
지금으로서의 제게 필요한 게 무엇일까요??ㅠㅠ 도움좀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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