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매우 가까운 친구인 를 해요.
다행히 이 친구가 에 대해 반감은 전혀 없고, 오히려 본인이 완벽한 이성***는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하기도 하는 친구에요. 같이 퀴어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적도 있어요.
근데 가능성은 없는 것 같아요. 저는 한 번 좋아하기 시작하면 몇년간 정말 헤어나오지 못하고 좋아하는 타입이고, 지금 이 친구를 정말 많이 좋아하는데.... 이 친구는 살면서 한번도 누군가를 좋아하거나 설레본 적 없다고 이야기하는 친구에요. 게다가 저는 절대 이 친구 취향은 아니에요. 너무 잘 알아요.. 취향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나눠서...
저만큼, 혹은 저보다 친한 것 같은 친구랑 같이 있는 걸 보는 것도 힘들고, 너무 가까운 사이인데다 함께하는 시간도 많아서 그냥 같이 있는 것 자체가 힘든데, 못 본다고 생각하니 더 힘들어요.
그냥 차여버리게.. 아니면... 그냥 평생친구로 지내도록 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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