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자꾸 뒤숭숭해서 미치겠어요 집에 있을때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대인]
알림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7년 전
마음이 자꾸 뒤숭숭해서 미치겠어요 집에 있을때는 편안한데 밖에만 나가면 갑자기 알수없는 우울감에 빠져서 이게 걷는건지 기는거지 모를정도로 힘이 빠져요 대인관계도 그래요 사람들이랑 잘 지내다가도 어느날 갑자기 무기력해져서 이 사람들이랑 아무말도 하고싶지도 않고 막상 말을 하자니 이 사람들 말하는데에 맞장구쳐주는게 다고.. 언제부터 전 이렇게 되버린걸까요? 제가 이상한 거겠죠?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lylaa
· 7년 전
혹시 감정기복이 심하신 편이신가요? 저도 약간 비슷한 편이라 말씀을 드리자면, 사람들이랑 잘 지내고 특별히 무슨 갈등이 있는 건 아닌데도 갑자기 탁 맥이 끊긴 것처럼 피로해지고 무기력해지고 더 이상 이 무의미한 대화를 그만두고 집에 가고 싶고... 이런 적이 있어요. 사실 지금도 그런답니다. 저는 이것을 만남 에너지라고 혼자 칭하고 있는데요. 내향적인 편이라 사람을 만나면 좋으면서도 에너지가 닳게 되더라고요. 닳고 닳아 0이 되면 모든게 만사 귀찮아 지게 되고요... 이상한 것이 아니에요.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니 관계를 유지하고 싶어하면서도 개인적인 자신의 시간을 가지고 싶어하니까요. 글쓴님도 집에 있을때 편하다고 하셨으니 내향적인 타입이신 것 같은데, 내향성인 사람은 만남이 즐거우면서도 어떤 의미에선 부담이 되기도 해요. 너무 힘들때는 집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충분히 가져서 만남 에너지를 회복한 다음에 밖으로 나가도 괜찮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