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고민을 어디에 털어봐야하나 정말 고민하고 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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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Heart95
·7년 전
고민을 어디에 털어봐야하나 정말 고민하고 네이버에도 검색해보고 주변사람에게는 물어볼수없는 것이라 한번 털어놔봅니다.. 정말 제가 속이 좁은건지 싶기도 하고요. 일단 본론적으로 여자친구의 과거를 정확히 알아버렸습니다. 예전에도 알기는 했었지만 이렇게 깊숙히는 몰랐구요. 여자친구는 서든어택이나 테일즈런너등의 게임을 했었습니다. 요즘도 하기는 하지만 그렇게 많이 하는편은 아니구요. 아무튼 예전에 여자친구가 서든어택친구들에게 인사를 하는데 어떤사람이랑 귓속말을 잘 이어나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냥 보고있었는데 그 인맥이라는 사람이 "왜? 또 우리집오게?ㅋ" 라는 글을 보낸겁니다. 그거까지는 그냥 별생각이 없었는데 여자친구가 급하게 끄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상을 했죠.. 아 했구나.. 그런데 그냥 묻고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저번에 저랑 제 여자친구, 제 친구, 제 친구의 여자친구 이렇게 넷이서 고깃집에서 술을 먹고 있었는데 다들 취기가 조금 올라가있었습니다.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여자친구가 그 모두가 있는앞에서 했거든?" 이라는 말을 했었습니다. 저는 일단 제가 열을 받는다기보다는 주변 아는사람들의 시선.. '어떡해..' 이런 표정들이 보이는겁니다. 순간 여자친구에게 너무 화가나고 내 자신이 처량해보이는겁니다.. 그래서 이때 저도 술김에 말을 한거지만 "듣기 좋지않았다. 나는 질투가 심하다." 등등 말을 했더니 여자친구는 "미안하다. 술이 들어가서 내가 너의생각을 하지 못했었던 것 같다. 말을 하고 나서야 항상 후회하는것 같아서 내 자신이 너무 짜증난다." 라고 말하고는 남자를 정말 친한친구들(학급동창) 빼고는 다 차단을 했어요. 이게 7월초의 이야기에요. 그리고 최근에 여자친구집에서 자는데 여자친구 핸드폰은 2개입니다. 그리고 여자친구가 학교에 갔는데 집에 핸드폰을 하나 두고 갔더라구요. 그래서 핸드폰을 보는데 그.. 한번 했다던 남자의 이름을 제가 압니다. 물론 차단은 되있었는데 카톡방은 그대로 있더라구요. 그래서 위에 쭉쭉 읽어보다가 2월달카톡까지 제가 봤는데 (2월이면 사귀기 한참 전입니다.) 그 사람은 경상도 쪽에 사는겁니다. 저희는 경기도 권이구요. 그런데 거기까지 찾아가서 한겁니다. 둘이 만나기전부터 일단 그런 음흉한이야기를 하고는 하더라고요. 섹드립이라던가.. 그런데 한 이틀정도는 서로 톡이없다가 다시 톡이야기가 진행되는데 그남자:이틀동안 진짜많이했다ㅋㅋ 여친:그러게 다음엔 니가 원하는거 연습할게 라고 하는데 이걸 최근에 본 저로써는 너무 박동이 증가하고 스트레스받고 머리가 아픈겁니다. 저 톡내용 하나때문에 저는 일주일동안 계속 티는 안내지만 머리에 지진이 날 지경이구, 잊혀질수가없어요. 여자친구가 "솔직히 했거든? 그게 속궁합이 정말 잘 맞았어서야" 라고 했었거든요. 이렇게 여러가지가 복합되다보니 정말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한켠으로는 그 7월초이후로는 그런일이 1도 없긴 했습니다. 여자친구가 처음에 저랑 사귀기전에는 "남자는 다 똑같다" 생각을 했었데요. 그런데 저는 정말 달랐다고 아직 오래 사귀어***는 않았지만 딱 보아도 정말 다른남자들과는 다르다고 그랬어요. 그래서 더더욱 힘듭니다. 그 이전에는 얼마나 저러고 다녔는지 싶기도하구요. 저도 압니다. 어차피 그건 여자친구의 과거이고 제가 존재자체를 몰랐을때 했었던일이고 지금현재는 저에게만 몰두하고 다른남자랑은 연락을 1도 안합니다. 그런데도 그 과거를 떠올리면 정말 스트레스를 받네요.. 글이 너무 길어서 죄송합니다. 일주일간 제가 받던스트레스가 정말 컸어요.. 이런 글도 쓰고싶지않았는데 이런이야기를 어느누구에게 들려줍니까.. 절친한 친구한테도 말하기 부끄러운 이야기라서 풀곳이없어 이곳에 길게 풀어봅니다.. 과거는 과거일 뿐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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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00
· 7년 전
현재의 행동이 괜찮다면 과거는 신경쓰지 않는 게 맞는 것 같아요. 그리고 개인프라이버시는 존중해줘야한다고 생각해요. 그 사람이 지금 선을 넘고 있으면 안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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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im2
· 7년 전
음.. 헤어지는게 맞는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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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rt95 (글쓴이)
· 7년 전
@jjim2 아직까지 게임을 간간히 해서 그런건가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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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rt95 (글쓴이)
· 7년 전
@hope00 현재는 행동 그렇지않구요.. 정말 잘합니다 아직 연애초반이긴하지만요. 그래도 좀 속이 맥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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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m0728
· 7년 전
음.. 여자친구분이 옛날에 많이 힘드셨나 봐요. 게임에서 남자를 만나는 여성분들이 많이들 의지할곳을 찾고싶어서 이곳저곳 쑤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외로워서 혹은 상처받아서 저도 게임안에서 여자를 만나봤는데 정말 멀쩡하게 괜찮은분인거에요. 만나고보니 술한두잔하고 바로 모텔가자고 하더군요. 쓴이님의 여자친구분은 굉장히 상처가 크신분일수도 있어요. 술자리에서 그 얘기를 한것도 니가 나한테 이정도로 관심을 줬으면 좋겠어인데 술이들어가다보니 그 표현이 잘못되신것일수도 있어요. 쓴이님이 정말 사랑하시는 분이라면 더 의지할수 있게 잘해주시고 아니면 상처받지않게 정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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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im2
· 7년 전
전 개버릇 남못준다 생각합니다.... 만나면서 계속 생각나실거같아요 과거를 깡그리 무시하는게 가능할까요 ? 새로운 사람 찾아 떠나는것이 ... 나중에 덜 후회하시지 않을까 싶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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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rt95 (글쓴이)
· 7년 전
@yim0728 맞아요.. 글에 더 적지 못하였는데 초등학생때 여자들에게 따돌림을 당했고 중학생때는 자살시도라던가 자해등등 하려고 했었다더라구요.. 그런데 저를 만나고 너무행복하다고 그러구요. 너무좋은데 과거때문에 얽매이는 제가 한심할뿐이네요ㅠㅜ 뭐랄까 머리정리가 안되서 제가 글을 이상하게 쓴것같은데 친절히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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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rt95 (글쓴이)
· 7년 전
@jjim2 그런 생각이시군요 ㅠㅠ 사실 찌미님의 마인드가 제 마인드입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경고를 했어요 걸리기만하라구! 그래서 일단은 지켜볼생각입니다 ㅠㅠ 그래도 글을 쓰고 모르는분들에게 솔직한 답변을 들어보아서 속이 많이 후련해졌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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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m0728
· 7년 전
쓴이님이 참 좋으신분이네요. 쓴이님을 만나고 행복하다고 말할정도니.. 여성분도 아마 쓴이님을 엄청 의지하고 사랑하실거에요. 아팠던 부분까지 다 감싸서 사랑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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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rt95 (글쓴이)
· 7년 전
@yim0728 정말감사합니다. 제마음을 울컥하게 말씀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