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평범한 인문계 고3 이과생...
수능은 41일 남았고 면접은 50일 남았는데..
너무 착잡하다.. 시작도 안 했는데 벌써 고민투성이다.
나같이 내유외강한 성격에 면접은 잘 할 수 있을까
지금이라도 공부 열심히 하면 최저기준을 맞출 수 있을까
만약에 못 하면 어떡하지
떨어지면 그 다음은 뭘 해야 하지
.
.
머릿속은 온갖 잡다한 생각들로 지배당한지 오래인 것 같다.
공부공부공부공부공부공부공부
살 길은 오직 공부 뿐
여기까지 풀지 않으면 안 돼
이 정도만 해도 되는 건가 뒤처지는 건 아닌지 불안해
두려워
떨려
무서워
힘들어
울고 싶어
남하고 비교당하는 건 싫어
.
.
.
현재에 충실하며 살아가야 하는데
이상하게
보이지도 않는 미래만을 생각하며 걱정하고
두려워하고 있네..
뭘까나 이 자꾸 가라앉고픈 착잡한 기분은..
어떻게든 다독여보려고 아직 시간 많이 남았어 괜찮아..
라고 나 혼자 위로해***만 심리적인 부담은 그대로..
오히려 더 심해진 건 아닐까..
나 자신조차 나를 못 믿는 건 아닌가 싶어서
꽤나 슬프다.
잘 할 수 있겠지 ..?
잘 버텨줄 수 있겠지 ..?
힘내자
힘을 내야만 해..
힘을 내지 않으면은 안 돼..
이 글 쓰는 지금도
괜한 감정이입 때문에 뭐하는 짓인가 싶을 지경...
어디든 간에 대학에 간 후에는 또 어떻게 하지 참...
복잡하다 복잡해 어지러워 죽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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