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기도 수원에 살고 있는 29살 남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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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wodms3124
·7년 전
안녕하세요 경기도 수원에 살고 있는 29살 남자 입니다 제게 고민이 있습니다 전 29 년째 모태솔로 입니다 키178에 몸무게 80 이고요 외모는 잘생기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너무 못생긴것도 아닌 그냥 평범한 남자입니다 이런제가 여러분이 보기에는 정말 한심할거라고 생각합니다. 20초반 연애는 해봐라 해봐야안다는 말을 전항상 무시했습니다 왜냐하면 전 그것마저 사치 였다고 생각했습니다 집안 사정을 생각하면 항상 일을 안할수없었고 연애를 하면 매번 돈이 많이 든다고 생각하여 여자를 만날생각조차 하지않았습니다. 전시골 출신이라 항상 일을해야만했고 공장다니면서 그리고 쉬는날은 집에서 일을 해야됬기에 시간도 돈도 되지도 안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누가 이런남자를 사랑하겠어 라며 저 자신 스스로를 매일 비판했고요 그러다 보니 낮아지는 자존감은 주체 못하고 항상 비관적으로 생각하게 되더니 저스스로가 세상을 똑바로***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게 제 20 초반의 생각입니다 지금중후반들어 서면서는 그게 조금씩 사라져 가지만 지금은29 인데도 나이가들어 아저씨 소리나듣고 지내내요 지금은 건설직에서 일을하고있습니다 아직도 돈에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다니던 직장도 때려치고 나와돈이나열심히 벌려고 일을하고있습니다 지금은 연애를 제스스로가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친구도 몇없다보니 소개팅도 받지 못하고 지나가는 커플만처다보면서 나도연애하고 싶다 제내들은 어떻게 커플이 되는걸까? 난 대체 뭐하면서 살았지? 라는 생각을 하며 스스로를 더욱 미워합니다 놀수있을때놀아라 예전 20대 초반인 저에게는 사치였습니다 믿기싫은 말이였고 힘들게 고생하시는부모님보면 등돌릴수도 없었습니다 지금은 이렇게날린 인생 이 원망스럽고 스스로가 더싫어 집니다 다른 사람 들은연애하고 결혼하고 행복해 보입니다 전 점점 무섭습니다 외톨이 가 될까봐 이렇게 즐기지도 못하고 행복도 못느끼고 늙을까봐 너무 무섭습니다 지금 글을 쓰면서도 눈물이 납니다 너무열받고 한심하니깐요 저도 남들처럼 연애 하고 싶어요 행복이란저에게 이젠 허락되지않은것 처럼느껴집니다 하늘? 신? 짚신도 짝이 있다는데 왜 전 안돼죠? 왜전없는것같죠? 만약 제가 짚신이라면 전 불량인가요? 운면이니 연인이니 믿고싶은데 현실은 너무짜증나네요 제가 노력안한거 아닙니다 살도빼보고 여자 만나보려고 꾸며도 보고 ...얘기도해보고 이것저것 해봣지만 저에게 연락을 안하려고하네요 진짜잘생기면되는 세상인건지 전 못생겼으니 웃기기라도 해야되는데 그것도 잘안돼요 전 불량품인가봐요 이런제가 싫어집니다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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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ften
· 7년 전
의외로 이런 분들이 많습니다. 허우대가 그렇게 남들보다 뒤쳐지는것도 아닌데, 연애를 못하는 남자들이요. 그런 분들중 연애의 필요성을 못느끼는 사람들도 있긴 합니다. 운이 좋으면 자연스레 여자가 생길테지만, 그렇지 못하는 경우 혼자 살아가게 되겠죠. 혼자사는것을 충분히 감당해낼만 하다면 비혼도 그리 비참하진 않습니다. 문제는 연애를 갈망하는 사람들입니다. 자신의 모든 문제를 모두 연애와 연관짓게 됩니다. 연애를 못해서 이런 성격이 형성되었다부터, 이러니까 연애를 못하는거지 라고 생각하는, 원인과 결과가 모두 연애에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혹시 마카님이 여기에 해당된다면, 좀 더 남자다워지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남자다워 지라는 것을 성차별적인 의미로 받아들이지 마십시오. 사연을 읽고 추측해보건대, 마카님은 성 소수자나 특정 젠더를 갖고 계신게 아닌, 그저 통상적이고 우리가 직관적으로 인식하는 '남자'의 특성을 가지고 계신것 같습니다. 그게 맞다면, 여자를 대할때 여유를 갖고 마카님의 남자다운 특성을 보여주도록 하세요. 보통은 대범한 이미지가 남자답다고 여겨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의 없는 행동을 하라는것이 아니라, 자신감과 진실되게 여자를 대하라는 겁니다. 그 여자와의 '연애'를 중점으로 두지 마세요. 그저 연애가 목적이고 상대가 누가 됐든 상관 없다는 식의 자세는 사람을 가볍고 추해 보이게 만듭니다. 그렇다고 한사람을 오래 친구로 두고 차츰차츰 알아가기에는 시간과 노력이 부족할 때가 많습니다. 공든탑이 무너지기라도 한다면 그때의 분노와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겠지요. 그렇기 때문에 결론적으로는 연애가 하고 싶으시다면, 목적을 '연애' 그 자체나 '사람' 그 자체에 두기보다는 마카님의 '마음상태'에 목적을 두기 바랍니다. 그사람이랑 연애를 한다면 내 마음이 어떨지 알아보는겁니다. 보통은 외모만 보고 연애생활을 상상하는데, 더 나아가서 성격과 취미 등을 서로 비교해보시고 내 마음에 집중해서 연애생활을 상상해보세요 번호를 물어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상대 여성분이 '나를 언제 봤다고 번호를 물어봐?' 하면서 노골적으로 싫은 표정을 짓는다 할지라도 상관없습니다. '이 사람이 나 말고도 다른 여자들한테도 번호 많이 물어보고 다니겠지? 주제에...'라는 무시 섞인 시선을 두려워 하지 마세요. 10명해서 안돼면 20명 30명을 물어보는 겁니다. 연락을 어떻게 하는지 모른다 할지라도 괜찮습니다. 감정이 너무 과하다 보니 내 고민을 너무 빨리 오픈시켜 썸이 깨져도 상관 없습니다. 다시 시도 하세요. 이렇게 말씀드리는 이유는, 마카님이 연애문제를 눈물이 날 정도로 심각하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인생에 있어 많은 중요한 문제들이 많으실텐데, 그 중에서도 눈물날 정도로 답답하고 어플에 구구절절 사연을 올리면서 까지 해답을 알고 싶어하신다는건 연애의 문제는 어쩌면 질문자님에게 인생전체를 통틀어 가장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일 겁니다. 가장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서 갖은 방법을 사용하는게 쪽팔리거나 자존심 상한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그 자존심 좀 내려놓고 부딪혀 보셨으면 합니다. 29살도, 30살도 연애는 다 합니다. 나이가 문제 될게 없어요 가난한 사람도 부자도 다 연애 합니다. 문제 될게 없어요 그런데 시도를 안하는 사람은 연애 못합니다. 질릴 정도로 시도해보십쇼 모든 시도 끝에 결국에 안된다면, 그때 좌절하고 원망해도 늦지 않습니다. 좌절하시려면, 한번 모든 열정을 불태우고 나를 모두 버린뒤 하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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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ro16
· 7년 전
자신감있고 상대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꼭 인연이 닿을거에요 님은 여자친구가 있든 없든 멋진 한 남자니까 당당해지세요! 주변 사람들께 사소한거라도 챙겨주는 것부터 시작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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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dms3124 (글쓴이)
· 7년 전
@Shiften 제글을 끝까지 읽고 성의 있게 답변해주신거 감사합니다 뭔가 막혔던 속을 조금은 풀어준것같은 느낌이 듭니다 답변자님 께서 말한것처럼 두려워 말아야 한다고 생각이 드네요 네말씀처럼 구구절절 사연을 올려 놓을정도로 연애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답변자님 의 말씀 처럼 시도해보겠습니다 성의 있는답변너무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