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을 겪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학교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
알림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7년 전
우울증을 겪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학교에 다니고 있는 여학생 입니다. 매일매일 *** 듯이 불안하고, 우울하고, 무기력합니다. 죽음이 어느샌가 현실로 다가옵니다. 죽을 용기는 일절 없었던 제가 죽음에 대해 디테일하게 생각하게 된 것입니다. 저는 더이상 살*** 용기가 없습니다... 저만 겪는 문제가 아니란걸 잘 압니다. 도와주세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3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Dominique
· 7년 전
저도 죽는 생각합니다. 45살에 죽을거라고 계획 다 짜놓고 있어요. 힘내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medlly
· 7년 전
나도 우울증을 겪고 있어.. 이럴 땨에는 상담 쌤이 약을 먹어야 된다고 하더라? 근데, 난 괴로운데 부모님이 허락해 주지를 않아..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약 처방을 받아야 되는데, 그걸 못 하게 하니까. 너무 힘들더라.. 아무것도 안 하면 무기력하고.. 우울하고.. 즐겁다가도 화내고 다시 웃고 슬프고.. 그 땨 있었던 일을 잊은 듯이 그렇게 하니까 너무 힘들어. 난 네가 약이라도 먹고 나아졌으면 좋겠어. 우울중 털고 일어나서 더 열심히 살아줬으면 좋겠어. 난 약 처방 할 수 없으니까.. 너라도 살아갔으면 좋겠어. 넌 아직 미래가 창창하잖아. 그 살*** 날 만큼 살아줘. 나 대신이라도. 부탁할게. :)
커피콩_레벨_아이콘
Shiften
· 7년 전
자살은 죽고싶다가 아닌, 이렇게 살기 싫다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인생이 막막하고 자신이 살아야 할 가치가 없다거나, 죽어도 그만, 안죽어도 그만인 딱 그정도라고 생각하게 되고 더이상 나에게 남은 의무는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살 이유를 못찾는 사람에게 어떠한 말을 더 할 수 있을까요? 견뎌내야 한다고 밖에 말씀을 드리지 못하겠습니다. 끝까지 견뎌냈다고 해서 보상이 있을지, 견뎌내는 동안에 겪게 되는 상처와 아픔은 어느정도인지 어느 하나 장담 할 수 있는게 없습니다. 댓글 몇줄로 사람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면, 우울함은 그렇게 심각한 증상이 아니겠죠. 마인드카페에 있는 모든 고민들이 본인의 얘기처럼 느껴지실 수도 있고, 반대로 본인과 다른 세상 얘기로 들려와 그다지 위로가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건 죽지못해 사는 삶도 삶이라는 것이죠. 비참하게 사는 삶이 좋은 사람이 어디에 있겠느냐마는 그래도 우리는 없는 희망을 붙잡고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죽고싶으시다면 위로가 되지 않으시겠지만, 이렇게 살기 싫은거라면 정신과 상담을 받아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본인이 우울증이라고 확정 짓지는 마세요. 설령 증상이 그것과 비슷하다고 하더라도, 스스로 그렇게 단정짓는 것은 우울증이라는 단어의 의미에 갖혀 지레 포기하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받으시고 약 처방과 상담을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