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지금 반쯤 헤어지고 오는 길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자신은 제가 좋은지 정확히 모르겠다고 하더라고요. 마음이 아프네요. 뭐가 아픈지 잘 모르겠습니다. 내가 매력적인 사람이 아니라 그런가? 아니면 그냥 아픈건가? 연락을 쉬다가 다음주에 다시 보기로 했습니다. 압니다. 이게 의미없는 만남이 될거라는거, 헤어짐이 머지 않았다는거. 의외로 그 친구하고 다 얘기하고 데려다 주는길에 제가 덤덤하더라고요. 이제 집으로 가는길입니다. 마음이 무겁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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