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외모로 놀림을 받은 이후로 상처를 많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짝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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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sssos
·7년 전
어렸을 때 외모로 놀림을 받은 이후로 상처를 많이 받고 자존감이낮아졌어요 마음 깊숙한 곳엔 아무도 절 매력적이라고 봐주지 않을 것 같다는 두려움이 있는 것 같아요 몇개월 동안 짝사랑하던 사람에게 열렬한 구애 후 사귀게 됐어요 그런데 왜 절 좋아하는 지 계속 의심하게 되고 전에 사귀던 사람보다 절 덜 좋아하는 것 같다는 생각만 들게 됐어요 그래서 정말 그런건지 그런 행동을 하는지에만 집중해서 연애를 했어요 몇가지 잡아낸 행동들도 섭섭하다고 화를 내게 됐고 며칠을 사과하고 집 앞에도 찾아왔던 남친이지만 저를 상처준 것 같아서 용서가 안 됐어요.. 결국 남친이 먼저 헤어지자고 했어요 제 눈치만 보게 되고 행복해지려고 절 만났는데 너무 힘들어서 감정까지 식어버리게 된 것 같다구요.. ㅠㅠ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가 어떻게 해야 이런 제 모습을 버릴 수 있을까요 슬프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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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onga
· 7년 전
그모습조차 본인이 사랑해줘야해요 그렇게상처받아 행동하는모습조차 '나 '예요 본인을 가엽게여겨주고 안아주세요 그렇게채찍질하면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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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nd1 (리스너)
· 7년 전
어릴 때 받은 상처가 트라우마로 오랫동안 자리잡아 있으시네요. 많이 힘드셨겠어요. 우선 드리고 싶은 말씀은 지금까지 예쁘지 않고 매력적이지 않으셨던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어요. 본인의 모습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 빛나는 분이신데, 남들은 예쁘게 보는데 스스로 깎아내고 있으셔서 너무 안타까워요.. 그리고 동시에 제 모습같아서 너무 공감도 가구요. 저는 옛날에 절 좋아했던 분께 이런 질문을 했어요. "나에 대해 알지도 못하면서 날 왜좋아하는데? 난 이해가 안돼."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오만했던 생각같아요. 남이 평가하는 날 제가 감히 단정지어버리고 부정한거니깐요. 마카님 생각보다 사랑에 빠지기까지는 많은 조건이필요하지 않아요. 마카님이 누군가를 그 자체이기에 좋아하시는 것처럼 상대방도 분명 그런거예요. 저희 스스로 자신감을 좀 더 갖고 외적인 것에 아름답고 아름답지않음을 구별하지 말고 개개인마다의 향이 있는거니 그걸 인정할 줄 알아야 할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