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는 나에게 바라는것이 많고 25살이나 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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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marana
·7년 전
우리 엄마는 나에게 바라는것이 많고 25살이나 된 딸을 아직도 3살 먹은 애기취급을 하고싶으면서 동시에 내가 80살 먹은 엄마역할까지 하기를 원하는데 나는 그 두가지 역할이 하기싫고 못하겠는데, 이 두 갈등이 오랜기간 내가 18살때부터 첨예하게 대립되고있는 상태다. 문제는 엄마는 계속 나를 놓아주지않고 같이 살고싶어하고 나는 엄마랑 같이 있으면 미쳐버릴거같아서 하루빨리 독립하고 싶어한다. 엄마랑 좋게 끝내고 하루라도 빨리 나가고 싶은데 좋게 끝내긴 그른것같다. 엄마가 나를 놓아줄 생각이 아예 없기때문이다. 떠나려면 자기랑 평생 인연끊고 돌아오지를 말고 자기가 죽고 돌아오라고 으름장을 놓는데 내가 어떻게 그상황에서 엄마와 대화를 할수있겠는가.. 조금의 이해는 커녕 매우 독선적이고 무조건 자기말이 백프로 옳으니 따르라는 안하무인격으로 나오는데 내가 어떻게 엄마를 싫어하지 않을수가 있을까.. 참으로 답답하고 스트레스로 머리가 진짜로 펑 터져버리지나 않으면 다행이겠다. 기가 막힌건 나뿐이 아니라 같이사는 엄마 아빠 동생 등 여러 친척들이 나때문에 나처럼 힘들고 어쩌면 나보다 더 힘들지도 모른다. 왜 서로 힘빠지는 생활을 꼭 해야만하는지 의문이든다.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다. 육체적인건 저리가라, 정신적인것때문에 사람이 돌아버리겠다. 제명에 못살지 이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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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unchoi
· 7년 전
정신적으로 힘든게 더 몸을 망가지게 하는 것 같아요 아무리 낳아주신 어머니라도 그정도로 말이 안통하면 극단적이지만 저 같으면 연을 끊을 것 같아요 저희 부모님은 믿어주고 하고 있는일을 응원해 주시는 편이라서 저도 나중에 아이를 낳게 되면 꼭 필요한 기본적인거 외에는 강요할 생각이 없는데 가족들도 한 분 때문에 힘들어 할 정도면 말을 다했다고 생각이 들어요 저는 그저 저의 의견일 뿐이고 연을 끊고 사시면 그 나름의 고통이 있으실 수도 있지만 뭐가 더 나은길인지 잘 선택해서 그나마 완만한 삶을 사시기 바라겠습니다 ㅠ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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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ia
· 7년 전
희생으로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어머니지만, 삶은 본인의 소유지 어머니의 소유는 아닌걸요. 조금 이기적인 선택을 해도 좋아요. 언제까지나 어머니에게 맞추어진 삶을 살아줄수는 없는거니까요. 어느 선택이든 그에 대한 대가는 치뤄야 하겠지만..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