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이 있는 사람을 좋아해본적이 있나요. 서로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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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연인이 있는 사람을 좋아해본적이 있나요. 서로가 인간관계에서 많이 지쳐 있을때 만난 우리는 가장 친한 친구가 되었어요. 매일 연락하며 서로의 삶과 인간관계를 공유하고 힘들때는 하루종일 고민을 털어넣고 들어주는 관계가 됐죠. 서로 발전하기를 바라며 하루하루 대화했어요. 그러는 사이 저는 혼자만의 연애감정이 생겨버렸어요. 처음부터 이런 감정은 아니었어요. 연인이 있다는것도 알았고요. 이런 감정을 확인한건 아이러니하게도 서로 노력해오던 인간관계가 빛나기 시작하던 시기였어요. 그녀 주변에 사람이 모이고 인간관계에서 상처 받지않고 행복한 모습을 응원해왔는데 막상 그 시기가 오니 그로 인해 저에게 소흘해지는게 섭섭하게 느껴지더군요. 저에게 오던 많은 관심이 다른 사람에게 나눠지며 저도 그 사람들과 다를바 없는 그냥 그런 친구중 하나가 되가는게 느껴졌어요. 저는 그녀의 연인이 아니니까요. 그게 맞는거고 서로가 바래왔던거 알아요. 저도 절 찾아주는 좋은 사람들이 생겼고 그만큼 서로에게 소흘해지는게 어쪌 수 없는거겠죠. 하지만 저는 그녀에게 계속 이전과 같의 관심을 받기를 바래요. 계속 연락하고싶고 보고싶어요. 그리고 이제는 그녀에게 특별한 사람이 되고싶단 생각을 해요. 저도 부정해오던 연애감정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게 됐어요. 이런 생각을 가지는게 자괴감도 들어요. 그녀의 인간관계에서의 행복을 온전히 기뻐해주지 못하고 질투하는것과 좋은 친구로 지내고 싶을텐데 혼자 멋대로 연애감정을 느끼는것 때문에요. 자괴감을 느끼면서도 그녀의 연인에 대한 얘기를 들을때는 너무 힘이 들어요. 그녀는 의미 없이 하는 말에 저 혼자 괴롭고 참고 좋은말만 하는 좋은 친구로 지내는게 점점 힘들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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