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같이 다니는 남자애가 저한테 고백을 해서 사귀게 되었어요.(저는 그 당시 호감이 조금 있었던 상태라 그 남자애한테 난 아직 좋아하는게 아닌데 괜찮냐라고 물어봤는데 괜찮다길래 사귀게됨) 그런데 한 일주일정도 돼도 막 좋아지지 않아서 가능하면 상처 덜 받게 빨리 말하자 하고 그 남자애한테 말하고 서로 좋게 헤어졌어요.. 얘가 많이 힘들어하는지 걱정도 되고 미안해서 하루에 몇 번씩 생각나더라구요. 그 뒤로 학원을 몇 번 갔는데 생각보다 서로 안 어색해하고 다같이 장난도 치고 그랬어요. 그런데.. 얘가 사귈 때랑은 조금 다르게 저를 대하니까 '얘가 날 이제 다 잊고 괜찮아졌나..' 이 생각도 들고 갑자기 옆에 있던 사람이 없어지니까 허전하기도 하고.. 막 보고싶은건 아닌데 계속 생각나기도 하고.. 이건 제가 그 남자애를 좋아하는걸까요..? 좋아하는거라면 전 이제와서 고백해도 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