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갑자기 힘들다 . 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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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요즘 갑자기 힘들다 . 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요 몇 달 전 저는 반 남자애에게 말로 큰 상처를 주었고 , 제가 한 짓은 학교에 멀리 퍼지게 되었습니다 . 그 남자애에게 한 짓으로 인해 다른 남자애와 또 싸우게 되었는데요 , 그 애는 학교에서 주로 말하는 ‘ 잘나가는 애 ‘ 라는 타이틀이 있는 애 였어요 . 그래서 그런지 그 이후로 친했던 남자사람친구들과도 멀어지고 몇몇 여자사람친구들과도 사이가 멀어진 느낌이 들었어요 . 그 이후로 그 잘나가는 애가 멀리서라도 보이거나 비슷한 애가 보이면 무조건 피했어요 . 원래 학교에서 핫플이 터지면 그 자리에 제가 있어도 저는 무안하지 않게 있었지만 저는 그 이후로 그 자리에서 핫플 구경하는 것 조차 모두가 저를 쳐다보며 쟤가 그 잘나가는 애랑 싸운애야 ? 우리 학교 짱이랑 싸운 애야 ? 이런 식으로 말하는 것 같아 너무 무섭고 두려웠어요 . 모두가 저를 떠나게 될까봐 그런데 저희반에서 저랑 제일 친하던 여자사람친구가 잘나가는 애랑 친하기 때문에 저에 대해 이제 좀 거리감을 느끼는 것 같다는 생각과 이런저런 상상도 해보고 불안했어요 좀 그 이야기들이 잠잠해지고 이제 괜찮아진 건가 싶을 정도로 저희반 남자애들도 한 명씩 저에게 말을 걸기 시작했어요 저는 이제 다 괜찮을 줄만 알았어요 그런데 그게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어느순간 확 들게되었어요 어느 날부터 저희반에서 가장 친했던 그 여자애가 저를 무시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거 에요 그 뿐만 아니라 그 여자애를 통해 친해졌던 다른 반 여자애들도 저에게 말을 덜 걸고 필요할 때만 찾는 것 같은 기분 ,,? 너무 묘하고 얘네가 저를 떠날 것 같은 불안감에 휩싸여 너무 힘들었어요 힘들지 않은 척 애써봤지만 너무 힘들고 학교에서는 잠시동안 잊고있다 집에만 오면 그 생각이 계속 들면서 저를 죽이고 싶을 정도로 제 자신을 원망했어요 그런데 아무래도 힘들었는데 또 다른 친구 때문에 불안감과 걱정이 더 커진거에요 제가 전남친과 사겼을 때 전남친이 페이스북을 통해 저에게 타임라인을 써주었던 걸 제가 실수로 못 지웠는데 그 전남친과 지금 사귀고 있는 현여친이 그 게시물에 댓을 단 거에요 현여친은 저랑 그렇게 나쁠만한 사이도 아니고 현여친 무리 애들은 저랑 다 친했어요 현여친이 그 게시물에 댓을 달았다는 알람이 뜨자 저는 아 쟤네 무리에서 내 뒷담을 깠겠구나 ,, 내일 학교 어떻게 가지 ,, 그냥 가지말까 ,, 죽을까 이 생각 밖에 안 들었어요 진짜 그 다음 날 학교를 간 저는 너무 마음이 불안해서 주변 시선을 신경쓰게 되고 그 무리애들이 저랑 아무 일도 없는 듯 얘기하고 웃길래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냥 아무렇지 않는 척 하는 건가 싶기도 했어요 진짜 너무 힘들어서 계속 전학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지금 저는 중학생이고 지금 다른 지역으로 전학을 간다면 저는 또 친구를 못 사겨서 허둥지둥 한 상태일 거에요 지금 상황과 별 다를 게 없겠죠 진짜 너무 힘든데 누구한테 말하기도 무서워요 말하면 그 사람들이 비웃을까봐 ,, 너무 무섭고 두려워요 한순간에 친구들이 우수수하고 떨어져버리는 건 아닌가 ,, 날 외면해버리는 건 아닌가 ,, 하고 ..... 또 , 며칠 전에는 제가 1학년 때 처음 입학하고 제일 먼저 사귄 친구에게 돌이킬 수 없는 큰 거짓말을 했어요 그 때는 전 흔히 말하는 듣보라 제가 거짓말 한 내용으로 친구에게 타임라인을 써도 아무도 관심 안 가질테니 괜찮겠지 .. 싶었어요 그런데 제가 했던 그 거짓말 내용이 담긴 타임라임 캡쳐본을 가지고 위에서 말했던 무리 애 중 한 명이 저에게 이거 뭐냐고 그 때 거짓말한 거지 ? 라며 저어게 물었어요 저는 차마 거짓말이라고 하기에 너무 무서웠어요 거짓말 한 건 제 잘못이지만 거짓말했다고 까일까봐 그래서 또 거짓말을 해버렸어요 . 그런데 이미 그 아인 안 믿는 눈치였어요 그래도 맘 한 구석에서 그 아이가 저에게 물어본 말 때문에 거짓말인 게 들통나 그 거짓말 내용으로 학교에 퍼져 한순간 제 편이 없어지는 생각을 했었는데 조금 그 생각이 덜어질 수는 있었어요 이런 많은 일들이 있다보니 더욱 더 불안감이 커지게 된 것 같은데 이 것 뿐만 아니라도 갑자기 제 편이 사라지고 제가 혼자가 되고 저를 외면하는 친구들이 생긴다는 불안감 , 걱정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힘든데도 아무한테 말 못 하고 저 혼자 끙끙 앓지만 학교가면 행복한 척 , 즐거운 척 웃어요 그래야 주변 친구들이 모르니까 ,, 가족들 친구들 앞에서 힘들어도 해맑게 웃어요 가족 , 친구들은 제가 행복해 보일런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행복한 사람 처럼 보이기 위해 노력해요 그렇다고 힘들다고 아예 행복하고 즐거운 일이 없는 건 아니지만 슬퍼도 웃어요 웃어야 될 것만 같아서 ,, 제가 어떻게 해야 될 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이 힘듬은 조금이라도 덜어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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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won124
· 7년 전
힘들겟네요 정말ㅠㅠ 그래도 글쓴이님 정말 용기 있고 멋진 사람이에요. 여기 이렇게 글도 쓰고 어떻게든 이 상황을 해결하*** 하는 의지가 보이네요. 제 경험을 하나 말씀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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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won124
· 7년 전
저는 초4때 1년정도 따돌림을 경험햇어요. 그리고 고1때 선배 언니한테 선배언닌 줄 모르고 반말을 해버렷어요. 그 언니는 저희반 애의 언니엿고 학생증 줄 색깔이 다른데, 내가 학생증 매고 잇엇는데 어떻게 그걸 보고도 반말을 하느냐고 화가 낫다는걸 반 애들을 통해 들엇어요. 지금은 마음이 평화로운 상태여서 지금 제가 그 상황을 겪으면 불안해하기보다 객관적으로 상황을 보고 해결책을 찾을 수가 잇어요. 근데 마음이 불안하고 그러면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고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그때 굉장히 불안해햇고 저 자신을 자책하고, 학교 가는게 두려웟고 눈물까지 낫답니다. 제가 왕따를 안겪엇고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랏다면 아마 언니에게 학생증을 진짜로 못보고 실수라 해명하고 사과하고, 반 친구에게도 적극적으로 사과햇을 겁니다. 지금 글쓴이님이 겪고 잇는 상황 사실은 별거 아닐 수 잇어요. 제가 몰라서 함부로 말하는 게 아니라 제 말은 글쓴이님의 과거의 여러 트라우마들로 인해서 비슷한 경험을 할때마다 두렵고 불안한 거거든요. 글쓴이님 절 믿으세요. 두려운거 알아요. 하지만 글쓴이님이 생각한 것보다 큰 일이 안일어날지도 몰라요. 의외로 주변에 글쓴이님 편이 많을지도 몰라요. 그러니 부모님께 먼저 말해보세요. "내가 지금 이런상황인데 너무 불안하고 두렵다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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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rnfl09
· 7년 전
아 진짜 제 야간줄 저도 고샹라고 있어요ㅠㅠ 소문 째메 똑같은 이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