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다른 사람에게 우울하다는 것을 들키는 게 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수치심]
알림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dontapproach
·7년 전
저는 다른 사람에게 우울하다는 것을 들키는 게 두렵습니다. 다른 사람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것도 보여줄 수 없습니다. 몸이 아프면 생각이 단순해져 자해행위를 즐겼습니다. 하지만 지인에게 자해흔적을 들키고 난 뒤 느꼈던 수치심을 잊을 수 없습니다. 자해를 관뒀습니다. 사람들 앞에선 힘에 부치도록 밝은 행동을 하게 됩니다. 사람들 틈에 오래 끼어있을 수록 저는 더 지쳐갑니다. 제가 맡은 일, 직장, 역할들을 완벽하게 해내고 싶습니다. 하지만 제가 해내지 못할까봐 항상 두렵습니다. 작은 실수도 용납하기 어려워 스스로를 몰아세웁니다. 상사에게 조금이라도 싫은 소리를 들은 날에는 무기력해지며 살고 싶지 않습니다. 이런 작은 일 하나 훌훌 털지 못하고 쌓아두는 제 나약함이 참 한심합니다. 내일이 오는 게 무섭습니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따옴표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