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너무 이기적인 것 같아요. 상대방의 취미, 친구들과 즐길 시간을 배려해줘야 하는데 게임하는 동안 톡이 없거나 술마시고 있을 때 톡이 없으면 진짜 짜증나요. 그런데 상대방은 제가 친구랑 놀거나 잠을 오래 자고 있어서 톡을 좀 못 했다고 하면 그냥 아 그랬구나 하고 넘어가거든요. 상대에 대한 저의 의존도가 더 큰 것 같고, 상대를 이해해주려고 넘어가주려고 해도 슬프고 속이 답답한걸 계속 참고 있는게 너무 힘들어요. 카톡으로 말투를 딱딱하게 하는 등 은연중에 티를 내도 상대는 제 감정을 모르는 척 하는건지 진짜 몰라서 그런건지 평소와 똑같이 반응해요. 제가 회피형 인간이라서 그런지 상대를 너무 사랑함에도 불구하고 내 감정을 무신경하게 받아들이는 모습때문에 아예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싶기도 해요. 어떡하죠? 연애도 제대로 하는게 처음이라 모르겠어요. 그냥 진짜 제가 그 혼자있는 시간을 매울 다른 것을 찾아야 하나요?